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중앙당(C)이 단독 사회민주당(S) 정부 구성에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좌파 정당들 내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녹색당(MP)은 장관직 요구를 고수하며 중앙당의 태도를 '정치 게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총리 투표 실패와 정당 간 입장 대립
지난 목요일, 막달레나 안데르손(S) 총리 후보는 예상대로 총리 투표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이는 좌파당(V)과 중앙당(C) 간의 교착 상태 때문으로, 좌파당은 장관직을 요구하는 반면 중앙당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의장이 제안한 단독 사회민주당 정부 구성안 역시 안데르손 후보는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앙당 대표는 "정치적 계획이 있었다면 사회민주당 단독 정부를 지지할 수도 있었지만, 정부 참여가 필수적인 좌파당과 녹색당이 이를 막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 발언은 좌파당과 녹색당 지도부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좌파당 대표 노쉬 다드고스타르는 "우리 유권자들도 사회민주당 유권자들만큼 중요하다"고 아프톤블라데트와의 인터뷰에서 반박했으며, 다니엘 헬덴(C)은 엑스프레센에 "이는 거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색당의 장관직 요구와 정부 구성 난항
녹색당은 지난 수십 년간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부에 장관직을 요구해왔으며, 이는 2021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관된 입장입니다. 당시 녹색당은 우파 정당의 예산안에 의존해야 하는 사회민주당-녹색당 정부를 떠나 안데르손 후보에게는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현재 녹색당 내부에서는 장관직 요구를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녹색당의 청년 조직인 '그뢴 웅돔'의 대변인 안톤 빌린은 정부 구성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당내 불만을 표출하며, "모든 네 정당이 선거 전에 더 잘 준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앙당의 최근 발언에 대해 "그들은 코너에 몰렸고, 그저 무언가 말할 거리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사회민주당 단독 정부의 전망과 위험성
선거 전, 사회민주당이 녹색당의 장관직 진출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녹색당 내부에서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민주당의 저조한 선거 결과로 인해, 단독 정부 구성 시 다른 정당과의 협상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부 사회민주당 인사들은 장관직 없이 단독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여기기도 하지만, 이는 다른 협력 정당의 불만으로 인해 정부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이는 2021년 좌파당이 뢰프벤 정부를 무너뜨렸던 사례와 유사합니다.
녹색당과 좌파당 모두 단독 정부의 취약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좌파당 부대표 이다 가브리엘손은 "취약한 소수 정부는 국가를 이끌고 통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회민주당이나 녹색당, 좌파당 모두 이러한 정부에 찬성표를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중앙당이 녹색당까지 배제하려는 시도를 "매우 어리석다"고 비판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참여 정당이 줄어드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정부 구성 협상 전망
안데르손 후보가 총리 투표에서 부결된 후, 의장은 월요일 새로운 정부 구성 협상 임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의장은 성명을 통해 정당 간의 대화가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좌파당은 좌파당이 정부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탠드 링퀴스트에게 협상 임무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다 가브리엘손은 "우리가 필요하다면 장관직을 요구할 수 있다. 필요하지 않다면 현재 상황대로다. 하지만 우리는 곧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