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선 앞두고 SL 교통 공약 경쟁 치열

Mitti 보도에 따르면, 2026년 스웨덴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대중교통 서비스인 SL(Storstockholms Lokaltrafik)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교통 지역 담당자였던 안톤 펜더트(Anton Fendert, 녹색당)가 2022년 10월 취임 당시 팬데믹으로 인한 SL의 재정난과 이에 따른 긴축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야당인 온건당(Moderaterna)을 중심으로 SL 서비스 축소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재정난과 긴축 정책

2022년 10월, 녹색당 소속의 안톤 펜더트가 교통 지역 담당자로 임명되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SL의 재정 악화로 인해 곧바로 긴축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스톡홀름 지역 전역에서 버스 노선이 축소되었고, 도심 지역에서는 운행 횟수가 1/6로 줄었습니다. 이후 일부 버스 노선은 복구되었으나, 녹색당은 핵심 공약이었던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야당의 공세와 교통 혼란

2024년 가을, 온건당은 SL 버스에 대규모 광고를 게재하며 녹색당의 서비스 축소 정책을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집권 시 축소된 버스 노선을 모두 복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2023년 발생했던 10만 편 이상의 열차 결행으로 인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한 통근 열차 대란의 책임도 녹색당에 돌렸습니다. 이러한 혼란은 이전 온건당 정권 시절 시작된 열차 승무원 폐지 결정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기관사들의 파업과 이탈을 초래했습니다. 2022년 12월에는 75명 이상의 열차 승무원과 기관사들이 공동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MTR이 저가 계약으로 통근 열차를 운영하면서 유지보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재정난을 겪었다는 점도 지적되었습니다. 온건당은 녹색당의 미숙한 운영을 비판하며 자신들이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스웨덴 및 북유럽 다른 도시들이 대중교통 이용객 수를 회복시킨 사례는 이러한 비판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당별 공약 비교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온건당, 기독교민주당(KD), 스웨덴민주당(SD), 자유당(L) 등 보수 야당은 SL에 수억 크로나의 추가 예산을 투입하여 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용객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들은 동시에 세수 20억 크로나 이상을 감축하면서도, 불필요한 관료주의 축소와 효율성 증대를 통해 재정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집권 중인 중도 정당(S, MP, V, C)은 이를 '마법'이라 칭하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합니다. 이들은 자체적인 재정 계획을 통해 대중교통에 대한 현실적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주요 차이점은 보수 야당 집권 시 SL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특히 청소년, 학생, 연금 수급자 등 할인 대상자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중도 연립 정부는 이들 그룹에 대한 요금 인상을 억제해왔으며, 학생들에게는 무료 방학 기간권(lovkort)을 도입하고, 부모와 동반하는 11세 미만 아동은 주중에도 무료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정권 교체 시 이러한 경제적 약자 지원 정책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각 당은 2027년 또는 2028년 월간 이용권 가격에 대해서는 선거 전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L 이용권 가격이 절반으로 인하되고, 의료 종사자에게는 무료 대중교통이 제공되는 등 파격적인 공약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자동차 이용 억제 및 대중교통 활성화

좌파 정당, 특히 녹색당과 좌파당(V)은 현재 민간 기업(Nobina, Keolis, Transdev 등)에 위탁 운영되는 SL 교통 시스템을 좌파당 주도로 재편하여 비용 절감 대신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우파 정당, 특히 스웨덴민주당은 개인의 선택권을 강조하며 자동차 이용 억제보다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부분의 정당 공약 이면에는 대중교통을 자동차보다 매력적으로 만들어 이용객을 늘리려는 공통된 목표가 있습니다.

주요 정당별 공약:

  • 온건당(M): 폐지된 모든 버스 노선 복원. "좋은 서비스는 낮은 요금보다 이용객을 더 많이 유치한다."
  • 기독교민주당(KD): 정치인들의 무료 SL 이용 폐지. 녹색 노선 열차에 현대적인 에어컨 설치.
  • 좌파당(V): 저가 입찰을 통한 SL 교통비 절감 중단, 교통 시스템 자체 운영 재개.
  • 스웨덴민주당(SD): 통근 열차에 열차 승무원 복원, 단일권 요금 상한제 도입 및 폐지된 버스 노선 복원.
  • 녹색당(MP): 아동 가족 대상 요금 할인, 청년 및 연금 수급자 요금 동결, 신규 트램 노선 건설.
  • 사회민주당(S): 지역 공무원 대상 무료 대중교통 제공. 아동, 청년, 노인, 학생 대상 할인 유지.
  • 중앙당(C): 30분 미만 단거리 단일권 요금 절반 인하. 85세 이상 무료 이용.
  • 자유당(L): 보수 야당과 유사하게 버스 노선 복원, 단일권 요금 상한제 도입, SL 카드에 공유 자전거 서비스 포함.

주요 사건 연표

  • 2022년 10월: 녹색당, SL 교통 책임 인수.
  • 2022년 12월: 열차 승무원 폐지에 반대하는 통근 열차 직원 시위.
  • 2023년 1월: SL, 수십억 크로나 적자 예상에도 요금 인상 없음.
  • 2023년 4월: 기관사들의 파업으로 통근 열차 운행 차질.
  • 2023년 6월: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여름 방학 기간권 영구 도입.
  • 2023년 11월: SL, 통근 열차 운영사 MTR과의 계약 종료.
  • 2023년 12월: 첫 버스 노선 축소, 도심 직행 버스 다수 폐지.
  • 2024년 1월: 11세 미만 아동, 성인 동반 시 주중 무료 탑승 가능.
  • 2024년 1월: SL 카드 요금 970크로나에서 1020크로나로 인상 (할인 요금은 동결).
  • 2024년 2월: 학생 방학 기간권, 봄방학 및 가을방학까지 확대.
  • 2024년 3월: SJ, MTR로부터 통근 열차 운영권 인수, 예산 대폭 증액.
  • 2024년 7월: 키스타(Kista) 방면 트램 노선 확장 중단, 계약 업체 해고.
  • 2024년 8월: 도심 지역 버스 운행 횟수 1/6 축소.
  • 2024년 11월: 트램 노선 내 자전거 휴대 허용.
  • 2024년 12월: 넥로센(Näckrosen) 역에서 개찰구 없는 지하철 시범 운영.
  • 2025년 1월: SL 카드 요금 1060크로나로 인상 (할인 요금은 동결).
  • 2025년 8월: 신규 간선 버스 노선 5번, 릴리에홀멘(Liljeholmen)과 솔나(Solna) 간 운행 시작.
  • 2025년 11월: SL 카드 구독 서비스 도입.
  • 2025년 11월: 야코프 달룬데(Jakop Dalunde, 녹색당)가 안톤 펜더트(Anton Fendert, 녹색당)를 이어 교통 지역 담당자로 임명.
  • 2026년 1월: SL 요금 인상 없음.
  • 2026년 8월: 프뢰순드비크(Frösundavik)와 오덴플란(Odenplan) 간 67번 버스 노선 재도입.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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