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솔나시에서 지방세 인상 없이 복지 증진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과거 지방세 인상을 공약했던 좌파당(Vänsterpartiet)조차도 올해는 세금 인상 없이 시 재정 운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솔나시의 독특한 재정 상황
솔나시는 스웨덴 내에서 낮은 지방세율(17.37 크로나/100크로나)을 유지해왔으며, 현재 약 50억 크로나의 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여유 덕분에, 과거 좌파당, 사회민주당, 녹색당이 연대한 지방 정부는 2022년 선거 당시 세금 인상을 공약했으나, 올해는 어떠한 정당도 세금 인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좌파당의 입장 변화
솔나시의 지방 정부에서 일하는 오메르 칸(Omer Khan, V)은 세금 인상 공약 철회가 선거 전략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시 정부 운영 경험을 통해 지방 재정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으며, 지방세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부과되기 때문에 불평등 해소를 위한 최적의 수단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대신, 좌파당은 솔나시의 잉여금 목표를 5%에서 2%로 낮추어 연간 1억 2천만 크로나를 복지 분야에 추가로 투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솔나시 주민들은 세금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25세의 다비드 브란트베리(David Brandtberg)는 인프라, 도로, 청소년 스포츠 등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 유지를 위해 세금이 중요하지만, 낮은 세금을 유지하는 것이 유권자 확보에 더 유리하다고 보았습니다. 33세의 앤지 그레이 알퍼(Angie Gray Alper)는 세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에 대한 정치권의 투명한 설명을 요구하며, 청소년 범죄 예방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4세의 칼 판차르(Carl Pantzar)는 연금 수급자나 다른 지역 거주자가 아니라면 세금 인상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현재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는 잘 제공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당별 세금 정책
솔나시의 주요 정당들은 각기 다른 세금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민주당(S)과 녹색당(MP)은 좌파당과 마찬가지로 현행 세금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녹색당은 녹색 전환 등 필요시 세금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중도우파 성향의 온건당(M)은 25센트의 세금 인하를 주장하며, 이는 가계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민주당(SD)과 중앙당(C)은 경제 상황이 허락한다면 세금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기독교민주당(KD)과 자유당(L)은 현행 세금 수준을 유지하며, 특히 자유당은 세금 인하 시 발생할 수 있는 복지 축소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새로운 정당의 제안
한편, '미래의 좌파(Framtidens vänster)'라는 신생 정당은 2.3%의 세금 인상을 제안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증가된 세수를 활용하여 공공 주택 건설, 식품 공급, 근로 시간 단축, 재활용 센터 건립, 그리고 근로를 선택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월별 지원금을 지급하는 기금 마련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솔나시 세금 사용 내역 (100크로나당)
- 학교 및 고등 교육: 32 크로나
- 노인 복지: 21 크로나
- 보육 및 아동 복지: 18 크로나
- 장애인 지원: 8 크로나
- 가족 및 개인 지원: 7 크로나
- 문화 및 여가: 5 크로나
- 기타 (환경, 공원, 통합): 9 크로나
(2023년 기준, 솔나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