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지역 교통 당국인 SL(Storstockholms Lokaltrafik)이 약 13억 크로나(한화 약 1,600억 원)를 투입하여 자체 버스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자체 버스 운영 계획의 배경
지난해 좌파당(Vänsterpartiet)의 제안으로 SL은 2029년 6월부터 우플란드스 베스뷔(Upplands Väsby)와 시그투나(Sigtuna) 지역의 버스 노선을 현재 운영사인 트랜스데브(Transdev)로부터 넘겨받아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110대의 버스 구매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운영하지 않았던 교통 관리, 차량 유지보수, IT 시스템 구축 등 자체적인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예상 비용 및 SL의 기대 효과
SL 교통위원회가 이번 주 수요일(날짜 미정)에 해당 계획의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계획이 통과될 경우, SL은 약 13억 크로나의 초기 투자 비용과 함께 운영 비용이 1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L은 자체 운영을 통해 ▲승객 요구에 직접 부응하는 교통 서비스 ▲기술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 강화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및 ▲자체적인 환경·기후 목표 달성 용이성 증대 등의 이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입장 차이
좌파당은 이번 계획이 민간의 이윤 추구를 배제하고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 조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온건당(Moderaterna)은 예산 낭비를 이유로 계획 부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온건당 소속 교통위원회 위원인 안나 말름 켈프베(Anna Malm Kelfve)는 이미 통제 불능 상태인 지하철 확장 사업을 언급하며, 불필요한 수십억 크로나의 사업 부담을 지는 것보다 스톡홀름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방 선거 이후 구성될 새로운 지역 정부 연합에서 좌파당이 배제될 경우, 이 계획은 전면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잠재적 위험 요소
SL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신규 버스 납품 지연 ▲조달 과정의 차질 ▲전기 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지연 등의 위험 요소를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승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교통 서비스 개시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L은 촉박한 일정과 추가 조사로 인한 위험 증가를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 낫다는 입장입니다. 이 사안은 스톡홀름 지역의 미래 교통 정책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Region Stockho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