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야당, 앙데르손 총리 정부 구성 난항에 압박 강화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중도당(Centerpartiet, C)과 좌파당(Vänsterpartiet, V)이 마그달레나 앙데르손(Magdalena Andersson) 총리의 정부 구성 과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 구성 교착 상태

선거 이후에도 중도당은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특히 좌파당과의 연립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도당은 보수 유권자들에게 SD(스웨덴 민주당)와의 협력을 거부하는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크리스테르손(Kristersson) 총리가 이끄는 정부 구성을 지지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중도당은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해 좌파당이 사회민주당(Socialdemokraterna, S) 주도 정부에 참여할 경우 다른 대안이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중도당 대표 엘리자베트 탠드 링퀴스트(Elisabeth Thand Ringqvist)는 의장(talman)의 임무 수행 과정에서 이러한 중도 연립 정부 구성의 가능성이 사실상 차단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도당은 추가 선거 가능성을 위협 카드로 사용하고 있으며, 앙데르손 총리 주도 정부와 새로운 선거 국면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좌파당 및 중도당의 불만 고조

탠드 링퀴스트 대표는 추가 선거 가능성이 기독민주당(Kristdemokraterna, KD)과 자유당(Liberalerna, L)이 앙데르손 총리 정부를 지지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에바 부시(Ebba Busch)와 시모나 모함손(Simona Mohamsson)은 오히려 재선거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새로운 연립 정부 구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좌파당과 중도당은 사회민주당의 소극적인 태도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입니다. 좌파당은 오랫동안 사회민주당의 신중한 태도에 좌절감을 느껴왔으며, 이제 중도당 내부에서도 앙데르손 총리가 어떤 정부 구성을 원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도당은 더 이상 책임을 좌파당과 중도당에 떠넘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단독 정부 구성 제안과 이념적 대립

중도당은 사회민주당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도당 외 다른 정당들이 이러한 정부 구성을 지지할 가능성이 낮아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이 제안은 녹색당(Miljöpartiet, MP)과 좌파당을 정부 구성의 걸림돌로 지목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중도당이 좌파당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녹색당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정책 비교 시, 녹색당은 좌파당과 마찬가지로 또는 그 이상으로 중도당의 입장과 거리가 있습니다. 녹색당은 좌파당과 유사하게 높은 세율과 지출 확대를 주장하며, 부유세 도입, 근로소득 보조금 폐지, 근로 시간 단축, 산림 보호 확대, 은행세 도입, 실업급여 인상 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탠드 링퀴스트 대표는 녹색당의 정부 참여는 수용하면서도 좌파당의 참여는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정책적 차이보다는 이념적 차이를 강조합니다. 그는 좌파당이 집단주의적 해결책을 선호하고 대부분의 것을 국유화하려 하며, 아래로부터의 사회 건설에 반대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녹색당은 더 자유주의에 가깝다고 평가합니다.

결론적으로, 중도당이 정부 구성에서 사안 정책보다는 이념적 대립, 특히 반공주의를 근거로 좌파당과의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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