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야당, 선거 앞두고 여당의 교육 정책 '카피'…정치권 공방 가열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주요 정당인 온건당(Moderaterna)이 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두고 사회민주당(Socialdemokraterna)의 핵심 교육 정책 공약을 채택하며 정치적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 축소 공약 경쟁

사회민주당은 이미 선거 포스터를 통해 '학급당 최대 25명'을 약속하며 작은 학급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온건당은 16가지 교육 공약 패키지의 일환으로 동일한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온건당의 마츠 게르다우(Mats Gerdau)는 "학급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며, 큰 학급에서는 소란이 발생할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Nacka 지역의 인구 증가와 재정 상황을 언급하며, 내년에 추가될 3억 크로나의 예산을 학교 교육에 우선적으로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형제자매 우선 입학 및 학군제 개편 논의

온건당은 또한 학교 내 형제자매 우선 입학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회민주당이 오랫동안 추진해 온 정책입니다. 사회민주당의 요한나 크비스트(Johanna Kvist)는 "형제자매가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다면 맞벌이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크비스트는 온건당이 과거에도 이 정책을 반대해왔다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온건당은 2020년에 도입된 7개의 교장 구역 시스템 폐지를 제안했습니다. 이 시스템 하에서는 한 명의 교장이 여러 학교와 유치원 등을 관리하게 되어, 교장의 현장 방문이 줄어들고 리더십이 약화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크비스트는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제도 도입 당시부터 리더십이 현장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 재정 및 학교 선택권에 대한 입장 차이

양당은 교육 재정 및 학교 선택권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회민주당은 사립학교에 지급되는 학비 보조금(skolpeng)을 낮추고, 학교 운영을 통한 이익 추구를 반대하며 "학교의 돈은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온건당은 학교 선택의 자유를 지지하며 "좋은 사립학교를 유지하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온건당은 자신들의 핵심 공약인 감세 정책을 사회민주당이 제안한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크비스트는 "항상 학교와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차별화된 정책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온건당의 주요 교육 공약 16가지

  1. 학급당 최대 25명 학생
  2. 문제 학생 퇴장 권한 강화
  3. 자유로운 학교 선택권 보장 (사회경제적 혼합보다 우선)
  4. 형제자매 우선 입학 제도 검토
  5. 각 학교별 교장 배치 (현행 통합 교장 구역 시스템 비효율 지적)
  6. 학교 자체 조직 결정권 부여
  7. 공평한 학비 보조금 (필요에 따라 차등 지급)
  8. 우수 사립학교 유지
  9. 부실 학교 폐쇄 및 우수 학교 포상
  10. 지원 학교 및 소규모 특별 수업 그룹 확대
  11. BUP(청소년 정신건강센터) 대기열 폐지 및 학생 건강 지원 강화
  12. 신규 학교 2곳 신설 (Borgvallaskolan, Vilans skola 대체)
  13. 우수 교사 확보 (경쟁력 있는 급여, 수업 준비 시간 보장)
  14. 괴롭힘 방지 노력 강화 (무관용 원칙, 효과적 방법 사용)
  15. 특별한 재능을 가진 학생 지원 프로그램 개발
  16. 낮은 세금 및 교통 문제 해결을 통한 부모의 시간 확보 지원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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