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게블레보리(Gävleborg) 지역의 새로운 지도부가 연초 출범한 논란의 공공의료 법인 'Din hälsocentral AB'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경: 공공의료 법인화 추진과 논란
게블레보리 지역은 적자 해소를 목표로 26개 보건소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를 했습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4억 6,300만 크로나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보건소와 달리, 민간 보건소는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M, SD, KD 연합 지도부는 컨설팅 업체의 제안에 따라 법인화 및 보건소 매각을 경제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지역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야당이었던 S, V, MP, C 연합은 공공의료가 민간으로 매각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법인화를 '정치적 실험'으로 규정했습니다.
새로운 지도부의 결정 및 의료진의 우려
최근 선거에서 승리한 S, V, MP, C 연합은 공공의료 법인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새로운 지도부는 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법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월 출범한 법인은 운영 1년도 채 되지 않아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법인 소속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산드비켄 노라 보건소의 일반의 리나 렌스트룀(Lina Renström)은 "정치인들이 이념적인 문제로 접근하여 직원들을 계속해서 재배치하고 있다"며, "이러한 잦은 조직 개편이 직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들은 운영 방식보다는 업무의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폐지 결정의 근거 및 향후 계획
신임 지역 지도부의 지역 위원(regionråd)인 얀 라헨코르바(Jan Lahenkorva, S)는 공공의료 법인 형태가 지역 전체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부적합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주식회사는 이익을 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파산하거나 사업을 변경해야 한다"며, 이는 지역 내 소규모 지역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 정당인 V의 지역 위원 울라 안데르손(Ulla Andersson) 역시 법인 운영이 투명성을 저해하고 운영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공공의료가 자체적인 행정과 위원회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지도부는 법인화 과정에서 얻은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협력하여 공공의료 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라헨코르바 위원은 "처음부터 공공의료를 법인화한 것이 큰 실수였다"며, 직원들과 함께 전반적인 재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법인은 초기 2년간 4억 크로나의 자본 지원을 받으며, 이후 자체적으로 재정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계획 하에 운영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