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앤디 워홀의 작품 '스칸디나비안 뷰티 II'가 지난 4월 22일 스톡홀름에서 1,680만 스웨덴 크로나에 낙찰되었습니다. 이는 북유럽 시장에서 거래된 워홀 초상화 중 최고가 중 하나이며, 2011년 1,210만 크로나에 판매된 자매 작품 '스칸디나비안 뷰티'의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작품 탄생 비화
'스칸디나비안 뷰티 II'는 1976년 가을, 스톡홀름의 갤러리 노바에서 열린 전시회 오프닝 행사 중 즉흥적인 사진 촬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워홀은 이 전시회에서 만난 한 여성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이 여성을 '스칸디나비안 뷰티'라고 불렀습니다.
사진 촬영 후, 워홀은 예상치 못한 자유 시간을 갖게 되었고, 이 여성은 스톡홀름의 밤 문화를 안내했습니다. 두 사람은 감라스탄(Gamla stan) 지역의 바와 레스토랑을 함께 방문했습니다. 이후 뉴욕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워홀이 스튜디오에서 작품을 완성할 때 두 개의 회화 작품을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원래의 의뢰가 개인적인 차원으로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경매 기록 및 익명성
이번에 판매된 '스칸디나비안 뷰티 II'는 이전에 경매에 나온 적이 없으며, 1,000만~1,200만 크로나의 추정가로 시작되었습니다. 경매 하우스인 부코우스키스(Bukowskis)는 2011년 자매 작품을 판매한 판매자와 이번 판매의 구매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초상화 속 여성의 신원 역시 판매자가 비밀로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워홀과 스톡홀름의 인연
앤디 워홀의 유럽 첫 개인 미술관 전시는 1968년 스톡홀름 현대미술관(Moderna Museet)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이 전시는 미국 선전이라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다양한 반응을 얻었습니다. 워홀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주제는 마릴린 먼로, 꽃, 전기 의자, 브릴로 상자, 빨간 소 그림 벽지, 헬륨 풍선 등이었습니다. 특히 1969년 9,000 크로나였던 브릴로 상자 작품은 2010년 2,700만 크로나까지 가격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