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울브순다 사일로, 호텔 전환 계획에 식량 비축 논란 가열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브롬마(Bromma) 울브순다(Ulvsunda) 지역에 위치한 옛 프리프스(Pripps) 양조장의 16개 사일로 건물이 호텔 및 사무실로 재개발될 계획이 발표되면서, 국가 식량 비축의 중요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톡홀름 시는 2023년 해당 사일로를 호텔 또는 사무실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으나, 아직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울브순다 사일로 재개발 계획

스톡홀름 시 도시계획국(Stadsbyggnadskontoret)에 의하면, 옛 프리프스 양조장 부지는 스포츠 센터, 주택, 공원, 광장, 해변 산책로, 유치원 및 학교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 단지로 재개발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약 20년 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조장 운영은 1970년대 초에 시작되어 2004년에 중단되었으며, 사일로는 2009년 짧은 기간 동안 곡물 저장고로 사용된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현재 이 사일로들은 스포츠 센터 전환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은 채 미사용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식량 비축 시설로서의 중요성 논란

발렌투나(Vallentuna) 지역의 농부 요한 린드그렌(Johan Lindgren)은 울브순다 사일로의 용도 변경 계획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위기나 전쟁 상황에서 사일로가 곡물 저장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멜라르오아르나(Mälaröarna) 지역 농부들에게 울브순다 사일로가 수확 시 곡물 보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스톡홀름 시가 지난 겨울 프리함넨(Frihamnen)에 있는 란트멘넨(Lantmännen) 소유의 사일로 철거를 연기했던 사례와 유사합니다. 당시 렌스튀렐센(Länsstyrelsen)은 해당 사일로가 도시의 식량 비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철거 계획을 비판했고, 이에 시는 주택 건설 계획을 미루고 철거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관계 기관의 입장

  • 사일로 소유주 상트 에릭 마르크우트베클링(S:t Erik markutveckling): 다니엘 로스(Daniel Roos)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식량 비축 문제와 관련하여 사일로를 검토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러한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회사는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건물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톡홀름 시 정치인: 스톡홀름 시 집행부 재정 담당 소시알데모크라테르나(Socialdemokraterna)의 프레드리크 스톨(Fredrik Ståhl) 대변인은 "국민 전체의 원활한 식량 공급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사일로의 비축 창고 활용 여부는 국가 기관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 스웨덴 농업청(Jordbruksverket): 현재 곡물 및 농업 투입재를 위한 국가 비축 창고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위기나 전쟁 시 국민에게 충분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단계로 스웨덴 북부 4개 주(노르보텐, 베스테르보텐, 옘틀란드, 베스테르노를란드)에 창고를 건설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스웨덴 식품청(Livsmedelsverket): 세레나 알그렌(Serena Ahlgren) 비축 담당관은 시장 원리가 지배하며 국가가 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비축 관점에서 볼 때, 식량 관련 활동이 다른 활동을 위해 중단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전망

울브순다 사일로의 재개발 계획은 도시 개발과 국가 안보를 위한 식량 비축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 사이의 충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톡홀름 시는 재개발을 추진하는 반면, 농업계와 일부 관계자들은 사일로의 잠재적 비축 가치를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논의를 촉구하고 있어, 향후 이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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