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식료품 가격 인하를 목표로 식료품 부가가치세(VAT)를 기존 12%에서 6%로 절반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합니다. 이 조치는 202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실제 소비자 가격은 약 5.36% 인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식료품 가격 인하를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자 하며, 유통업체들이 인하분을 소비자에게 온전히 반영하는지 면밀히 감시할 방침입니다.
식료품 부가가치세 인하 세부 내용
식료품 부가가치세 인하는 12%에서 6%로 조정되지만, 실제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가격 인하율은 5.36%입니다. 이는 부가가치세 계산 방식에 따른 것으로, 1,000크로나 상당의 식료품 구매 시 53.60크로나의 절감 효과를 가져옵니다.
- 적용 대상: 유제품, 육류, 채소, 식료품 저장실 품목 등 현재 12%의 부가가치세가 적용되는 모든 일반 식료품이 포함됩니다. 식당, 길거리 음식점, 카페 등에서 판매하는 포장 음식(hämtmat)에도 적용됩니다.
- 제외 대상: 동물 사료, 위생용품, 세제, 담배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25%의 부가가치세가 유지됩니다. 또한, 식당 내 식사(restaurangbesök)는 이번 인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유통업계의 대응 및 소비자 반응
스톡홀름 외스테르말름스토리의 헴셰프(Hemköp) 매장에서는 약 10,000개의 종이 가격표를 수동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격은 가격표 상단의 빨간 점과 특이한 소수점 단위로 표시될 예정입니다. 매장 관리자 에릭 필(Erik Pihl)은 가격 계산 시 소수점이 많아질 경우 항상 가격을 내림 처리하여 고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스테르말름 지역 주민 샤르자드 모아델리(Shahrzad Moadeli)는 기본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인하 조치를 환영하며, 가계에 더 많은 여유 자금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 에바 홀름(Eva Holm) 역시 가격 인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상점들이 인하 전에 가격을 몰래 올리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및 감시 기관의 역할
정부는 대형 식료품 체인들이 부가가치세 인하분을 전액 소비자에게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식료품 가격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또한, 식료품 가격 비교 웹사이트 마트프리스콜렌(Matpriskollen)은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하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몸스세크라트 2026(Momssäkrat 2026)'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마트프리스콜렌의 설립자 울프 마수르(Ulf Mazur)는 더 많은 감시를 통해 가격 인하가 실제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하분을 완전히 반영한 매장에는 인증 스티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
일각에서는 이번 부가가치세 인하가 비용이 많이 들고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조치가 소비자보다는 기업에 더 큰 이득을 줄 수 있다는 의문도 있습니다. 특히 포장 음식은 포함되지만 식당 내 식사는 제외되어 외식 산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마트프리스콜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사이에 식료품 가격이 25% 상승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