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유기 고양이 구조 위한 '고양이 보호소' 개소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기 위한 '고양이 보호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이 보호소는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가정을(Hjälp utsatta katter få hem)'이라는 단체가 운영하며, 10년 전부터 활동해 온 이 단체는 스웨덴 내 유기묘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구조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기존에는 구조된 고양이들을 임시 보호 가정에 맡겨왔으나, 임시 보호 가정이 부족해지면서 이번에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보호소는 임시 보호 가정이 더 이상 고양이를 수용하기 어려울 때를 대비한 '백업'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보호소에는 학대나 방치로 구조된 고양이들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버려진 '썸머 캣(sommarkatter)'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14마리의 고양이가 머물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구조 수요와 비용 문제

단체의 설립자 아그네타 외베리(Agneta Öberg)는 스웨덴에도 많은 유기묘가 있지만, 그리스 등 다른 나라와 달리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지내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입양할 때 드는 비용, 중성화 수술, 법적 의무인 개체 식별 및 등록 절차 등을 고려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성화되지 않은 어린 고양이들이 성적으로 성숙해지면서 버려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보험사 Agria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고양이, 개, 말을 포함한 반려동물의 수의학적 비용이 31% 증가했으며, 그중 고양이의 의료비는 5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비용 부담 증가는 단체가 직접 보호소를 운영하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현재 단체는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수의학적 비용 충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그네타 외베리는 "우리가 거절하면 고양이가 안락사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후원

보호소 건물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전의 동물병원에서 고양이 보호소로 개조되었습니다. 낡은 유리문은 철망으로 교체되었고, 긁힘 방지 기둥이나 소파 등 다양한 물품들이 기증받았습니다. 조명 설치 등 전기 작업 역시 전문 기업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단체는 큰 규모의 보호소처럼 유명하지 않아 재정적 지원이 부족하지만, 소규모로 운영하며 입양자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개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호소 운영을 위한 월세는 '월세 후원자'들의 100크로나씩의 기부금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더 많은 후원자 확보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 및 입양 절차

오는 6월 13일, 고양이 보호소는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개방될 예정입니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10km 이내의 거리에 한해 방문 상담이 이루어지며, 지역 내 고양이 카페와 협력하여 입양 신청을 늘리고 있습니다.

입양되는 모든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 예방 접종, 구충, 개체 식별(칩 이식)이 완료된 상태로 제공됩니다. 또한, 모든 고양이는 실내에서만 생활해야 하며, 발코니가 있는 경우 반드시 안전망을 설치해야 합니다. 입양자에게는 초기 정착에 필요한 물품이 담긴 '굿이 백(goody bag)'이 제공됩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단체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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