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여러 고양이 보호소들이 겨울을 앞두고 심각한 자원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철 유기 고양이 증가 및 겨울철 위험
여름철 이후 버려진 고양이들이 보호소로 몰려들면서, 현재 많은 보호소들이 더 이상 새로운 고양이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동물 보호 단체인 '쥐어스퀴데트(Djurskyddet)'의 사무총장 아사 하겔슈테트(Åsa Hagelstedt)는 "이맘때쯤이면 거의 일상이 되었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동물을 중성화하고, 개체 식별을 하며, 버리지 않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름철에도 유기 동물이 많지만, 겨울이 다가오면서 집 없는 고양이들은 병들고 쇠약해지며, 귀 끝이나 꼬리, 발에 동상을 입는 등 건강 문제를 겪게 됩니다. 심한 경우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보호소 현황 및 지원 요청
쥐어스퀴데트는 전국 약 60개 고양이 보호소 중 30여 곳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보호소들은 규모에 따라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의 동물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임시 보호 가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조사에 따르면 스웨덴 내 유기 고양이 수는 약 10만 마리에 달했으며, 현재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년 약 3,000마리의 고양이가 새로운 가정을 찾고 있습니다.
쥐어스퀴데트는 현재 고양이 등록이 의무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100만 마리의 고양이가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체는 자금 모금 캠페인과 함께 자원봉사자 모집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옌틀란드(Jämtland) 지역의 보호소는 자원봉사자 확보에 성공하여 폐쇄 위기를 넘겼습니다.
높은 수의학적 비용 문제
아사 하겔슈테트 사무총장과 '카트콤만도 쉬드(Kattkommando Syd)'의 설립자 비르기타 칼손(Birgitta Carlsson)은 치솟는 수의학적 비용을 큰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수만 크로나에 달하는 치료비 부담 때문에 동물을 유기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중성화 수술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합니다. 보호소에서 구조된 모든 성체 고양이는 개체 식별 및 중성화 수술을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지만, 수의사와의 할인 혜택은 없습니다.
'노 킬' 원칙과 구조 활동
카트콤만도 쉬드는 '노 킬(no kill)' 원칙을 고수하며, 의학적 사유가 없는 한 동물을 안락사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구조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항상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비르기타 칼손은 한 고양이 새끼의 수의학적 비용으로 22만 5천 크로나가 청구되었으나, 기부를 통해 이를 충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트콤만도 쉬드는 스코네(Skåne), 블레킹에(Blekinge), 크로노베리(Kronoberg) 지역에 약 10개의 고양이 보호소를 운영하며,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 가정을 통해 동물을 임시 보호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500건의 구조 사례가 있었으며, 특히 주인이 사망하여 버려진 동물들의 구조가 많았습니다.
길고양이 문제 및 해결 노력
카트콤만도 쉬드는 수년간 3만 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하고 중성화했으며, 일부는 겁이 많거나 질병이 있는 경우 보호소에 계속 머물도록 하고 있습니다. 과거 농촌과 도시에 존재했던 야생 고양이 군집 문제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르기타 칼손은 스코네 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 농장에서 길러지는 고양이들을 지적하며, 이들이 중성화되지 않아 수가 불어나면 사살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 번식하는 악순환을 겪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새끼 고양이는 쉽게 새로운 가정을 찾지만, 성체 검은 고양이는 입양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