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인 홈리스, 약물 중독 극복 후 새 삶을 찾다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약물 중독으로 오랜 기간 홈리스 생활을 했던 75세 토르비에른 씨가 노인 약물 중독자를 위한 주거 시설 '감레보(Gamlebo)'에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스톡홀름 시 사회민주당은 이러한 시설을 확대하여 2030년까지 홈리스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감레보: 노인 홈리스를 위한 안식처

스톡홀름에는 약 2,000명의 홈리스가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약물 중독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감레보는 이러한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며, 약물 중독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토르비에른 씨는 "이곳이 제 삶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감레보는 스톡홀름 남부의 주택가에 위치한 2층 벽돌 건물로, 약 30제곱미터의 개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없는 한 영구 거주가 가능하며, 지속적인 약물 사용도 즉시 퇴거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이는 거주민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약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설의 운영 방침입니다.

거주민들의 이야기

감레보에 거주하는 토르비에른 씨(75세), 요니 네슬룬드 씨(60세), 코니 셰베리 씨(79세)는 모두 약물 중독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토르비에른 씨는 젊은 시절부터 암페타민에 의존하며 오랜 기간 방황했습니다. 그는 "평생 나 자신을 속여왔다. 마약 때문에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한때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얻었지만, 약물 문제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요니 씨 역시 46년간 알코올과 마약에 시달렸지만, 한때는 이를 극복하고 가정을 꾸리기도 했습니다. 코니 씨는 젊은 시절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며 암페타민에 빠졌으나, 현재는 사용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스톡홀름 시의 홈리스 제로 비전

알렉산더 오얀네 스톡홀름 시 사회복지 담당 부시장은 감레보와 같은 노인 약물 중독자 대상 주거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감레보의 대기자 명단은 길며, 많은 노인들이 거주 시설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두 번째 공공 주거 시설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스톡홀름 시의 2024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시내 홈리스 인구는 약 2,200명으로 이전 조사보다 300명 감소했습니다. 이 중 약물 중독 경험자는 3분의 2에 달합니다. 사회민주당은 홈리스 완전 퇴치를 위한 '제로 비전'을 선포하고, '주거 우선' 정책 확대 및 적극적인 아웃리치 활동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

스톡홀름 시 야당인 온건당의 안드레아 헤딘 시의원은 사회민주당의 홈리스 문제 제기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습니다. 그는 노인 홈리스를 위한 서비스 주택 건립 제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특히 아동 가정을 포함한 홈리스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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