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선 앞두고 '표심 잡기' 경쟁 치열…이념보다 실리 우선?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부동층 유권자 확보를 위해 특정 그룹을 겨냥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거용 돼지고기(valfläsk)' 전략이 유권자 이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이념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정 그룹 공략 공약의 실효성

스웨덴 통계청(SCB)에 따르면 약 120만 가구의 자녀가 있는 가구는 200만 명 이상의 유권자를 포함합니다. 최근 온화당(M)이 제안한 무상 보육 및 방과 후 학교 서비스 공약은 이러한 유권자층을 겨냥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과거 사회민주노동당(S)이 1998년 총선에서 제안했던 보육료 최대 요금제(maxtaxa) 도입이 큰 효과를 거둔 전례가 있어, 유사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구가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러한 공약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야당 역시 유사한 공약을 제시하며 상쇄할 수 있어, 이념적 대립이 없는 한 큰 순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여성 유권자 확보 경쟁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유권자 역시 주요 공략 대상입니다. 온화당은 최근 여성의 안전 강화 및 여성 살해(femicid)를 가중 처벌 대상 범죄로 삼는 방안 등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티되(Tidö) 협약에 참여한 정당들은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의 표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여성 유권자의 약 2/3가 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남녀 간의 정치적 성향 차이가 확대되는 최근의 뚜렷한 추세 중 하나입니다.

부동층 유권자의 영향력

이번 총선에서는 과거보다 부동층 유권자의 비율이 높아,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특정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중도에 위치한 유권자들이며, 약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이념적 문제나 정부 구성에 대한 약속 등 근본적인 사안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연금 수급자 대상 공약의 어려움

약 230만 명에 달하는 연금 수급자 역시 상당한 규모의 유권자 집단이지만, 이들을 직접 겨냥한 공약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전문가들은 연금 수급자 집단이 매우 다양하고, 오랜 기간 특정 정당을 지지해 온 경향이 강해 이들의 표심을 바꾸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막 은퇴한 유권자들은 새로운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나, 연금 관련 정책은 이미 정당 간 합의를 통해 상당 부분 결정되어 있어 새로운 공약이 나올 여지가 적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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