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최근 총선에서 약 7억 4천 6백만 장의 투표 용지가 인쇄되었으나, 실제 투표에 사용된 것은 약 2천만 장에 불과하여 7억 2천 6백만 장 이상의 투표 용지가 불필요하게 남았습니다.
투표 용지 시스템 재검토 필요성
선거관리위원회(Valmyndigheten)는 오랫동안 투표 용지 시스템의 재검토를 촉구해왔습니다. 사라-스티나 베르그슈테트(Sara-Stina Bergstedt) 선거관리위원회 팀장은 이러한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지적했습니다.
스톡홀름 시의회 선거의 투표 용지 낭비
스톡홀름 시의회 선거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각 정당은 당명만 기재된 기본 투표 용지 33만 장을 받았으며, 추가로 후보자 이름이 기재된 자체 투표 용지 1천 3백만 장을 주문했습니다. 유권자 약 8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선거에서 약 1천 5백만 장의 투표 용지가 남았습니다.
정당별 투표 용지 주문 현황 (스톡홀름 시의회 선거)
- 온건당(M): 2,530,000장
- 스웨덴 민주당(SD): 2,391,000장
- 자유당(L): 2,208,000장
- 사회민주당(S): 1,595,000장
- 기독교민주당(KD): 1,520,000장
- 녹색당(MP): 960,000장
- 중앙당(C): 879,000장
- 좌파당(V): 700,000장
이 외에도 각 정당은 33만 장의 기본 투표 용지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온건당의 대량 주문 사유
온건당(Moderaterna)은 유권자 수보다 훨씬 많은 210만 장의 투표 용지를 주문했는데, 이는 대규모 가구 대상 홍보물 발송에 많은 투표 용지가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에릭 외스트만(Erik Östman) 스톡홀름시 온건당 홍보 책임자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요 정당에 유권자 수의 3배에 달하는 투표 용지 주문을 허용하는 규정을 언급하며, 추가 주문은 홍보물 발송 과정에서의 문제 때문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온건당이 사용한 투표 용지는 전체 주문량의 5%에 불과했습니다.
투표 용지 낭비 최소화 방안
이름이 기재된 투표 용지는 후보자 변경으로 인해 재사용되지 않으며, 당명이나 상징 변경, 또는 용지 노후화로 인해 폐기됩니다. 또한, 투표 용지 간의 차이가 특정 정당을 식별하게 할 경우 선거의 비밀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현재 투표 용지 시스템을 재검토하는 의회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1월 중간 보고서에서는 기본 투표 용지와 빈 투표 용지만 사용하고 후보자 투표 용지를 폐지하는 방안이 제안되었으며, 이를 통해 필요한 투표 용지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최종 보고서는 2027년 8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투표 용지 인쇄 지원
국회의 의석을 보유하거나 전국 득표율 1% 이상을 기록한 정당, 또는 지역 및 시의회 의석을 보유한 정당은 국가로부터 투표 용지 인쇄 비용을 지원받습니다. 이들 정당은 각 선거구, 지역 또는 시의 유권자 수의 3배까지 무료로 투표 용지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수량은 정당이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