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유소년 축구 클럽인 브로마포이카르나(BP)가 일부 학부모의 과도한 경기 개입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어린 선수들과 젊은 심판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부모의 경기장 접근 제한 시범 운영
BP는 9월 12일, 8-9세 대상 5대5 경기에서 학부모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제한하는 시범 운영을 실시했습니다. 이 조치는 일부 학부모들이 일으키는 혼란과 부적절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BP 유소년팀(8-10세) 스포츠 총괄인 루벤 엘빙(Ruben Elwing)은 "소수는 아니지만, 일부 학부모들의 행동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여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 행동 및 카메라 기록
엘빙에 따르면, 학부모들의 문제 행동 중 가장 흔한 것은 심판을 향한 비난입니다. 특히 유소년 경기에서는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 심판을 맡고 있어, 이들이 매주 '바보'와 같은 모욕적인 말을 듣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비난 행태는 클럽이 설치한 AI 기반 Veo 카메라를 통해 기록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학부모들은 경기장 반대편에서 자신의 자녀에게 코칭을 하거나, 코치의 지시와 반대되는 행동을 강요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의 전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범 운영 결과 및 평가
9월 12일에 진행된 5대5 경기 시범 운영에 참여한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엘빙은 "매우 평화롭고 차분한 경기가 진행되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시범 운영을 10-12세 대상 7대7 경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어린이들은 학부모들의 응원 소리가 줄어든 것을 아쉬워했지만, 동시에 경기 중 압박감이 줄어들어 더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타 구단 및 축구 협회의 반응
이번 시범 운영에 대해 스톡홀름 축구협회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협회 경기 담당 책임자인 비에른 에릭손(Björn Eriksson)은 BP의 시도를 환영하며, 잉글랜드에서 학부모들을 경기장 외부 특정 구역으로 제한하거나, 독일 일부 지역에서 10세 이하 경기에서는 심판 없이 어린이들이 스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 등도 참고할 만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엘빙은 다른 팀 학부모들이 섞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오히려 과열된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스웨덴 축구협회의 노력
스웨덴 축구협회는 이미 전국적으로 '경기 분위기 조성 주말'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도자와 학부모의 올바른 행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과 중심의 경쟁보다는 즐거움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며, 특히 젊은 심판들이 축구계에 계속 남아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협회는 이를 통해 증오, 위협, 폭력을 근절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