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여러 박물관이 임대료 급등으로 인해 폐관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스톡홀름의 메디테르란스 박물관, 민족지 박물관, 동아시아 박물관과 예테보리의 세계문화 박물관은 향후 3년간 총 2,070만 크로나의 임대료 인상이 예상됩니다.
박물관 운영 및 소장품 보존의 어려움
이러한 재정적 압박은 단순히 관람객에게 제공할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것을 넘어, 박물관의 핵심 기능인 소장품 보존 및 관련 지식 축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박물관들이 기존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간 최소 3,500만 크로나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시설 노후화 및 접근성 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 박물관이 위치한 셰프스홀멘의 건물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떨어지고 구조가 복잡하여 방문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메디테란스 박물관 역시 시설적인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대안 모색 및 재정적 부담
대안으로 소장품을 민족지 박물관과 세계문화 박물관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민족지 박물관을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으나, 이는 약 5억 크로나의 초기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1년 연구에 따르면, 민족지 박물관 확장에는 현재 가치로 4억 6천만 크로나가 필요합니다.
정부의 신속한 결정 촉구
박물관 측은 현재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재정 지원이 절실하며, 특히 임대 계약이 2027년 12월과 2028년 3월에 만료됨에 따라 정부의 신속한 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메디테란스 박물관과 동아시아 박물관의 시설을 떠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결론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전문가 및 노조의 우려
스웨덴 공공·문화 부문 노동조합(DIK)의 안나 트뢰베리 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극도로 슬프다"고 표현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박물관들이 결국 하나로 통합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녀는 소장품 보존과 전문 인력 유지가 문화유산 보호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른 국가의 국립 박물관들이 임대료를 내지 않는 사례를 언급하며, 스웨덴의 내부적인 국가 기관 간 임대료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Riksrevisionen(스웨덴 감사원)이 이전에 자금 축적을 비판했던 국영 부동산청(SFV)의 운영 방식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습니다. 트뢰베리 위원장은 정부가 즉각적인 지원을 통해 박물관을 구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희망했습니다. 그녀는 "우리의 세계유산이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으며, 중요한 전문 지식이 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