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민당, 지지율 하락 속 'SD 공포 마케팅' 중단 촉구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S)이 선거 막판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의 정책보다는 스웨리게 민주당(SD)을 이용한 '공포 마케팅'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지지율 하락 원인 분석

LO 산하 신문 '아르베테트(Arbetet)'의 다니엘 스웨딘(Daniel Swedin) 정치 편집장은 사회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이 과거 30% 이상에서 최근 27~28%로 하락한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지지율 하락이 과거 '부풀려진' 수치에서 벗어나 유권자들이 실제 당의 정책을 인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보수적이지만 진보적 가치를 지닌' 대도시 거주 유권자들이 범죄 및 이민 정책에서 사회민주노동당이 스웨덴 민주당과 가까운 입장을 보인다는 점을 인지하면서, 이러한 유권층이 보다 진보적인 정책을 내세우는 녹색당(MP)이나 좌파당(V), 중앙당(C)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Magdalena Andersson) 당 대표의 발언처럼 선거 결과가 이미 결정되었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기 위해 녹색당, 좌파당, 중앙당에 투표하는 경향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습니다.

'SD 공포 마케팅' 중단 및 정책 중심 선거 전략 제안

스웨딘 편집장은 사회민주노동당이 지난 2014년 이후 지속해 온 스웨덴 민주당의 위협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SD 각료 10, 12, 14명 또는 75명'과 같은 주장은 이미 녹색당, 좌파당, 중앙당 지지층 내에 스웨덴 민주당의 영향력 확대를 원치 않는 유권자들이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그는 당의 독자적인 정책, 예를 들어 치과 진료비 개혁, 실업 급여 수급 기간 중 임금 삭감 제도(karensavdrag) 폐지, 실업 보험 강화, 아동 수당 인상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투표율이 낮은 지역의 유권자나 부동층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가 결국 '지갑(plånboksval)'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덴마크식 전략과 '국가 운영 정당' 이미지 강조

LO, TCO, SACO 산하 노동조합의 자금을 지원받는 싱크탱크 '아레나 이데(Arena Idé)'의 리사 펠링(Lisa Pelling) 대표는 대형 정당이 선거 운동 중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녀는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이 덴마크의 사회민주당 전략을 차용하면서, 덴마크와 유사한 선거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총리처럼 기후 변화 이슈를 축소하고 이민 및 범죄 정책에서 우파 정당과 유사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녹색당과 좌파당으로의 유권자 이탈을 야기한다고 보았습니다.

펠링 대표는 사회민주노동당이 선거 막판 '국가 운영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책임을 지고 폭넓고 안정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여, 지정학적 및 세계 경제 불안 속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총리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두 전문가 모두 사회민주노동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2022년 선거 당시 기록했던 30.3%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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