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국영 기업 테라콤(Teracom)이 자사가 소유한 라디오 및 TV 방송용 지상파 통신망의 민간 매각 계획에 대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테라콤의 반대 이유
테라콤은 국가 비상사태 및 전쟁 시 통신망에 대한 국가의 통제력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합니다. 테라콤의 전략 책임자 요나스 하그렌(Jonas Haggren)은 "국영 기업으로서의 지위는 총체적 국방에 중요한 통제권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통제권은 국가가 전쟁 및 위기 상황에서 국가 기반 시설의 핵심 부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테라콤은 스웨덴 전역에 라디오 마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망 유지를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통신망의 중요성
테라콤의 통신망은 라디오 및 TV 방송 외에도 국방부, 해양청, 항공청 등 다수 정부 기관의 보안 통신을 담당하며, 군사 및 민간 방어를 지원하는 지상망과 공중망을 모두 운영합니다. 따라서 테라콤은 자사의 통신망이 총체적 국방에 매우 중요하며 민영화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간 매각 및 대안 논의
지난 10월 중순, 스웨덴 배포 조사국은 국영 소유권 변경 계획을 발표했으며, 테라콤 매각을 한 가지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조사관 샬로테 잉바르-닐손(Charlotte Ingvar-Nilsson)은 텔리아(Telia)가 잠재적 인수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텔리아는 수수료를 최대 25%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라콤은 이러한 민간 매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사례 및 정부 기관 전환 가능성
하그렌 책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일론 머스크의 민간 위성 시스템 스타링크(Starlink)가 차단된 사례를 언급하며, 민간 시스템 의존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테라콤을 정부 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으나, 테라콤은 이 역시 효율성 측면에서 의문이 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그렌은 "정부 기관보다는 기업이 일부 절차에서 더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