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D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으나 이에 불복하고 항소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이번 판결이 "매우 해롭다"고 비판하며, 특히 기술적 쟁점이 아닌 시효 문제로 사건이 기각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소송 경과 및 판결
머스크는 오픈AI가 설립 초기 약속했던 인류를 위한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비영리적 이상을 저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영리 기업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머스크의 주장이 시효가 지났다는 기술적 이유로 사건을 기각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판사와 배심원이 사건의 실질적인 쟁점을 다루지 않고 단지 시효라는 기술적 문제만 다뤘다"고 지적하며, 샘 올트먼과 그렉 브록만이 자선단체를 약탈하여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머스크의 주장 및 항소 계획
머스크는 이번 판결이 자선단체를 약탈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매우 해로운 선례"를 만든다고 주장하며 연방 항소 법원에 항소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올트먼과 브록만이 자선단체를 약탈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언제 그랬느냐는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픈AI 및 마이크로소프트 입장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은 이번 판결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픈AI 측 변호인은 머스크의 소송이 경쟁사를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공동 피고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판결을 환영하며 오픈AI와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증거로 제시된 내부 자료
재판 과정에서 머스크가 2017년 오픈AI의 비영리적 운영에 대한 명확한 약속을 요구했던 이메일과, 그렉 브록만이 머스크를 "제거"할 가능성을 논의했던 일기 내용 등이 증거로 제시되었습니다. 브록만은 자신의 사적인 일기가 공개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부끄럽지는 않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주요 사건 연표
- 2015년: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등이 참여하여 비영리 단체 오픈AI 설립. 머스크는 수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주장.
- 2018년: 머스크, 오픈AI 퇴사.
- 2019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영리 사업 부문 설립.
- 2022년 11월: 오픈AI, 챗GPT 출시.
- 2023년: 머스크, 경쟁사 X AI 설립.
- 2025년 10월: 오픈AI, 새로운 구조 발표. 비영리 부문은 오픈AI 파운데이션, 영리 부문은 오픈AI 그룹으로 나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7%의 지분을 소유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