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말뫼, 좌파-사회민주당 아랍어 유권자 확보 경쟁 속 갈등 고조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말뫼에서 총선을 앞두고 좌파당(V)과 사회민주당(S)이 아랍어 사용 유권자 확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격렬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갈등의 발단: 에바 부시 외무장관 발언 논란

좌파당의 안팔 마흐디(Anfal Mahdi) 말뫼시 부시장(야당 대표)은 아랍어 뉴스 매체 'Aktarr'와의 인터뷰에서 사회민주당이 기독민주당(KD)의 에바 부시(Ebba Busch) 대표를 외무장관으로 지명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마흐디는 사회민주당의 안데르스 이예만(Anders Ygeman) 의원이 과거 인터뷰에서 부시를 "훌륭한 외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마흐디는 특히 부시의 팔레스타인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러한 인물이 외무장관이 되는 것은 "끔찍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의 반박 및 비판

말뫼 사회민주당은 즉각 반박 영상을 제작해 마흐디의 주장이 "틀렸다"고 반박하며, 사회민주당은 부시를 외무장관으로 지명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과거 좌파당이 스테판 뢰벤(Stefan Löfven)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기독민주당, 스웨덴민주당(SD), 온건당(M)과 협력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마흐디는 말뫼의 사회민주당 소속 아마니 루바니(Amani Loubani) 시의원으로부터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자신은 사회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습니다. 루바니 시의원과 말뫼 사회민주당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선거 열기 속 '절박함'과 '증오 발언' 논란

마흐디는 사회민주당의 반박 영상이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고조되는 정치적 긴장감을 보여준다며, 이를 "절박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녀는 최근 익명의 인물로부터 "너는 여기서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증오 발언을 소셜 미디어에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사회민주청년단(SSU) 소속의 레이스 알-바야티(Leith Al-Bayati)가 공유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알-바야티는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댓글을 공유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상의 거친 분위기와 때로는 농담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자신의 행동이 마흐디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점을 깊이 후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말뫼시 정치 지형

현재 말뫼시는 사회민주당, 녹색당(MP), 자유당(L)이 연립하여 통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 이후 사회민주당과 좌파당 간의 지역 연정 협상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자유당은 이번 임기 동안 사회민주당과의 연정을 중단하고 우파 정당과의 협력을 모색해왔습니다. 좌파당은 선거 이후 적녹 연정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사회민주당은 단독으로 선거에 임한 후 선거 결과에 따라 협력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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