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민주당(SD) 소속 한 관계자가 수년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친러시아 및 푸틴 찬양 메시지를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엑스포(Expo)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과거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스웨덴 내 러시아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에는 크렘린의 지원을 받는 단체가 주관한 러시아 방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 반응
이러한 의혹에 대해 스웨덴 정치권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사회민주당의 피터 훌트크비스트(Peter Hultqvist)는 이를 안보 문제로 규정하고 의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러시아의 침투 시도로 조사되어야 한다"며, "러시아는 자신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인물을 다양한 곳에 배치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 총리 또한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스웨덴 민주당은 해당 직원을 해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민주당의 당 대표인 지미 오케손(Jimmie Åkesson)은 총리와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해당 직원과 직접 대화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엑스포의 보고서에 당이 검토해야 할 심각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웨덴 민주당 입장
현재 해당 직원은 의회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으나, 이는 엑스포 조사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당 측은 밝혔습니다. 지미 오케손은 "이러한 정보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할 시간이 충분하다"며, "급하게 행동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민주당 대변인실은 해당 직원이 최근 몇 년간 러시아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모든 비서진과 공무원은 채용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을 거치며, 현재까지 그러한 검증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사유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유사 사례 및 당의 공식 입장
과거에도 스웨덴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친러시아적 성향을 보인 사례가 있었습니다. 전직 의원 로저 리히토프(Roger Richtoff)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사하는 영상을 게시했으며, 쇠데르텔리에(Sölvesborg) 지역의 당 지도자 에밀리 필탐마르(Emelie Pilthammar)는 친러시아적 블로그 게시물로 당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미 오케손은 이러한 사례들이 흔하지는 않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스웨덴 민주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웨덴의 지원 패키지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비판하는 정당임을 강조하며, 러시아 정권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