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좌파당(Vänsterpartiet)이 정부 참여를 위한 내부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다니엘 베른마르(Daniel Bernmar) 좌파당 지도부 의원은 사민당(Socialdemokraterna)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Magdalena Andersson) 대표가 중도당(Centerpartiet) 및 기독교민주당(Kristdemokraterna)과의 연대를 모색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좌파당의 정부 참여 의지
베른마르는 좌파당이 지난 4월 총회에서 결정한 '자신들이 참여하는 정부만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이는 명확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의 경험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좌파당이 정부에 참여하지 않으면 사민당의 선거 공약이 실현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안데르손 대표의 연대 전략 비판
베른마르는 안데르손 대표가 기독교민주당 및 중도당과의 협력을 시도하는 것이 '스스로 발목을 잡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연대가 과거 '야누스 협정(Januariavtalet)'과 유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우파 정책, 방만한 민영화, 부유층 감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사민당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을 보인 반면 좌파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자신들의 주장이 옳았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억만장자세' 및 과거 논란에 대한 입장
안데르손 대표가 좌파당이 제안한 '억만장자세'에 대해 '환상적인 금액'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베른마르는 세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협상을 통해 결정될 문제이며 학술적인 논쟁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최근 일부 좌파당 인사들의 반유대주의적 발언 및 테러 찬양 논란에 대해, 당 차원에서 엄격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관련 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당의 명확한 입장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일부 극단주의 세력이 당에 침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제 정책 및 향후 전망
베른마르는 중도당을 '스웨덴 경제 정책에서 가장 극단적인 우파 정당 중 하나'라고 칭하며, 노동 시장 정책을 '파괴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좌파당이 정부에 참여하여 복지, 일자리, 주택, 환경 및 기후 정책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좌파당, 사민당, 중도당이 경제 및 복지 정책에서 이견이 있지만, 좌파 성향을 공유하는 세 정당이 협력하여 스웨덴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