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솔나시가 건설사 페합(Peab)과의 2005년 체결된 토지 개발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개발을 추진한다.
뉴 울릭스달 개발 지연 및 계약 파기 배경
솔나시의 뉴 울릭스달(Nya Ulriksdal) 지역은 당초 계획보다 훨씬 지연되어 현재까지 약 1,000가구의 주택, 광장, 놀이터 등이 부족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솔나시는 최근 해당 지역 중심부에 새로운 토지 사용 승인(markanvisning)을 의결했다.
새로운 승인에 따라 부동산 회사 클로베른(Klövern)은 약 250~300가구 규모의 주택 건설을 위한 시 소유 토지를 매입하게 된다. 이 토지는 2005년 페합과 체결된 대규모 개발 계약의 일부였다.
솔나시는 20년 전 합의된 가격보다 현재 토지 가치가 훨씬 높다고 판단하여 페합과의 계약을 '파기'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솔나시의 사라 쿠카-살람(Sara Kukka-Salam, S) 시의회 의장은 "새로운 개발업체와 협력하여 토지가치에 상응하는 가격으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베른으로부터 받게 될 토지 대금은 페합이 제시했던 가격의 세 배에 달하며, 이는 현 붉은-녹색 연합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새로운 토지 가치 평가에 따른 것이다.
주민들의 반응 및 인프라 문제
뉴 울릭스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개발 지연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마흐무드 알렘라비(Mahmood Alemrajabi)는 뉴 울릭스달을 "매우 좋고 안전한 곳"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장기화되는 건설 작업을 "끝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나려면 대중교통과 인프라도 두 배로 확충되어야 한다"며, 특히 등하교 시간의 교통 체증 문제를 지적했다. 피터 칼손(Peter Carlsson) 역시 "이 지역의 개발이 다시 활기를 띠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더 많은 상점, 식당, 놀이터 등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약 무효 주장 및 법적 대응 가능성
솔나시와 페합 간의 2005년 계약에 따르면, 연간 100~150가구의 주택을 건설하여 총 1,500~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약 500가구만이 건설되었다.
솔나시의 법률팀은 토지 및 주택법(jordabalken) 규정을 근거로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한다. 시는 계약을 이행할 경우 토지를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넘겨주는 것이 되어 지방자치법 및 국가 보조금법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솔나시는 페합과의 계약에 종료 시점이 없어 개발을 저해했다고 비판해왔으며, 페합 측은 협상 결렬 및 솔나시의 개발 계획 부재를 이유로 반박해왔다.
쿠카-살람 의장은 법적 판단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뉴 울릭스달 주민과 지역 사회의 큰 좌절감을 해소하고 교착 상태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페합이 토지 소유권을 주장할 경우 법정에서 다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합의 입장 및 향후 전망
페합 측은 솔나시의 결정을 기다린 후 분석하여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합 프로젝트 개발 투자 책임자인 에밀 야벨리우스(Emil Javelius)는 솔나시가 계약을 위반하고 최근 몇 년간 상세 계획 수립을 중단함으로써 개발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협력 계약을 위반하고 다른 업체에 토지 사용 승인을 내리는 솔나시의 결정에 다소 놀랐다"고 전했다.
솔나시는 페합이 토지 가치를 존중했다면 상세 계획이 지속적으로 수립되었을 것이라며, 시가 개발을 지연시켰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울릭스달 필드(Ulriksdalsfältet) 지역 역시 페합과의 계약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 지역에도 클로베른에 할당된 토지와 동일한 높은 가격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약 1,000가구 이상의 주택 건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잠재적으로는 두세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쿠카-살람 의장은 설명했다. 그녀는 "솔나 시민들에게 속한 수십억 크로네에 달하는 막대한 토지 가치를 되찾을 것"이라며, 페합을 포함한 모든 건설업체와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