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지역 정부 구성 난항, 좌파당의 '모더레이트 지지' 위협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지역 정부 구성 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였다. 좌파당(Vänsterpartiet)은 사회민주당(S)이 좌파당을 배제한 소수 정부 구성을 추진할 경우, 모더레이트당(Moderaterna)의 지역 정부 의장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위협했다.

협상 결렬 위기

주말 동안 진행된 스톡홀름 지역 정부 구성 협상은 극적인 국면을 맞았다. 사회민주당은 녹색당(MP), 중앙당(C), 자유당(L)과 함께 좌파당을 제외한 소수 정부 구성을 논의했으나, 좌파당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좌파당의 주요 정치인인 이다 가브리엘손(Ida Gabrielsson)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공식 입장과 달리 모더레이트당의 지역세 감면 제안을 지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회의 연기 가능성

이러한 좌파당의 위협에 사회민주당은 내일(화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인 전체 회의 연기를 검토 중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선거 후 첫 전체 회의에서 새로운 지역 정부를 선출해야 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의장단이 회의 연기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새 의장이 선출되지 않아, 최다선 의원인 '최고령 의장' 미카엘 순데스테(Mikael Sundesten, S)가 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대안 논의

회의 연기 외에도 사회민주당은 좌파당을 배제한 소수 정부 구성안을 그대로 제출하여 부결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좌파당이 연립 정부 참여를 요구하고 중앙당이 이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좌파당과 중앙당이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있다. 좌파당의 안나 세흘린(Anna Sehlin)은 모든 녹색당과의 연정을 지지하며, 좌파당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과거 협상 과정

이전 협상에서는 사회민주당, 녹색당, 중앙당, 자유당, 기독민주당(KD)이 중도 연합 정부 구성을 시도했으나, 좌파당의 영향력을 배제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결렬되었다. 당시 협상에서는 지역세 감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민간 및 공공 의료 서비스 제공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민주당은 민간 의료 서비스 확대를 주장하며 사회민주당의 제안을 거부했다. 현재 20일 이내에 지역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법적 시한을 앞두고 어떤 당도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전망

사회민주당, 녹색당, 중앙당, 자유당 4개 당이 연합하여 소수 정부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 경우 좌파당이나 기독민주당의 지지를 얻어 정부를 운영해야 하지만, 좌파당은 연정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모든 정부 구성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중도 4개 당(M, KD, L, C)이 사회민주당의 소극적 지지에 기반한 소수 정부를 구성하는 방안도 거론되나, 자유당과 중앙당이 스웨덴 민주당(SD)의 지지를 배제해왔기에 실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지역 정부 구성 시한인 10월 20일까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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