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지역에서 민간 클리닉에서 시행된 아동 수술 후 심각한 출혈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0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총 32명의 아동이 인후 수술 후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증상으로 솔나 소재 뉴 카롤린스카 병원 소아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심각한 합병증 발생 현황
- 이 중 32건의 사례에서 아동들은 전신 마취 하에 지혈 조치가 필요한 심각한 출혈을 겪었습니다.
- 20건의 사례에서는 아동이 응급 혈액 이송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으며, 1건은 심장마비 및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 특히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동이 20명으로, 전체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 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20건의 사례에서 의료 제공자가 국가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위반 사례는 모두 스톡홀름 지역 내 '귀, 코, 목(ÖNH)' 분야의 민간 의료기관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문가 및 정치권의 입장
이러한 사실은 스톡홀름 지역 보건의료관리청의 조사를 통해 드러났으며, 이전 지역 보건의료 자문위원을 역임한 캐롤라인 가함(Caroline Gahm) 박사는 아동들이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었으며, 이는 아동의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는 아동권리협약 및 보건의료법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함 박사는 "환자 안전에 대한 사실이 중요하며, 아동의 관점이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책 제안 및 정치적 난항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톡홀름 지역 보건의료관리청은 2025년 '귀, 코, 목' 분야의 의료 서비스 선택제(vårdval) 개정을 제안했습니다. 제안의 핵심은 환자 안전을 위해 0세에서 6세 사이의 어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편도선 절제술, 설소대 절제술, 돌출 귀 교정술 등 일부 수술을 응급 병원으로 이관하는 것입니다.
이는 스톡홀름 지역에서 해당 연령대 아동의 수술 빈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수술이 불필요하게 시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이 연령대 아동은 취약한 환자군으로 출혈 발생 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전문가들에 의해 지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 변경은 스웨덴의 중도 정당인 센터당(Centerpartiet)의 반대로 인해 지연되고 있습니다. 좌파당(Vänsterpartiet)의 보건 정책 대변인 요나스 린드베리(Jonas Lindberg)는 센터당이 의학적 안전보다 이념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선거 전에 결정이 내려져야 더 이상의 아동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센터당은 기존 의료기관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현 임기 내 추가적인 대규모 변경에 반대하며, 제시된 환자 사례들을 '일화적'이라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보건의료관리청은 센터당의 요구에 따라 32건의 구체적인 사례를 포함한 상세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스톡홀름 지역 재무 담당 부시장 아이다 하지알리치(Aida Hadzialic, S)는 심각한 환자 사례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사안이 9월 29일 보건의료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정보
- 스페셜리스트 자문(SPESAK): 보건의료관리청은 의료 제공 형태와 관계없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를 수행하며, 이 과정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SPESAK의 지원을 받습니다.
- 인후 수술: 아동 인후 수술은 일반적으로 효과적이며 출혈 위험이 낮습니다. 그러나 어린 아동은 더 취약한 환자군으로, 출혈 발생 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일부 수술은 응급 병원으로 이관하는 것이 제안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