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자유당(Liberalerna)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의회 진입을 위한 4% 득표율 장벽을 넘기 위해 유권자들의 '기회표'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유권자들은 자유당의 지지율이 3%를 넘어야만 기회표를 던질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당의 위기 상황
자유당은 현재 역사상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치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연초부터 지지율은 2%대에 머물러 있으며, 선거 운동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처럼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정당이 4% 득표율 장벽을 넘어 원내에 진입한 사례는 없습니다.
기회표(Taktikröster)의 중요성
자유당의 유일한 희망은 자신들의 선호 정당이 아니더라도 자유당이 원내에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유권자들의 '기회표'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자유당이 원내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온화보수당(M)의 울프 크리스테르손(M) 총리가 4년간 더 집권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자유당의 시모나 모함손(Simona Mohamsson)은 다른 티도 정당(Tidöpartierna) 지지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유권자들의 계산과 3%의 벽
스웨덴 유권자들 사이에서 기회표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2022년 선거에서는 유권자의 20%가 선호 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에 투표했습니다. 그러나 기회표가 사표가 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자유당이 4% 득표율에 미달하면, 그들을 지지했던 표는 사표가 되어 우파 연합의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DN/Ipsos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이러한 위험을 계산하고 있으며, 자유당의 지지율이 3% 미만일 경우 기회표를 던질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Ipsos의 닉클라스 켈레브링(Nicklas Källebring)은 "유권자들이 자유당에 기회표를 던질지, 아니면 낭비라고 생각할지는 여론 추이만이 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3.5%의 심리적 마지노선
조사 결과, 기회표를 던지는 것이 확실히 가치 있다고 느끼는 지지율의 상한선은 3.5%로 나타났습니다. 켈레브링은 "자유당은 지지율을 대폭 끌어올려야만 선거 당일에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웨덴민주당(SD)의 지미 오케손(Jimmie Åkesson)은 이미 3.5%를 기준으로, 선거 10일 전까지 지지율이 이보다 낮으면 다른 티도 정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기회표의 잠재력과 전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당 지지자 중 1%는 자유당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8%는 그러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켈레브링은 "기회표를 던지려는 유권자들의 잠재력은 존재하지만, 이는 자유당과 득표율 장벽 간의 거리가 좁혀지는 조건 하에서만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60%는 자유당이 의회에서 퇴출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20%만이 잔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티도 정당 지지자들은 야당 지지자들보다 다소 긍정적이었으나, 자유당 자체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습니다.
조사 방법
이번 조사는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1,46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Ipsos가 실시했습니다. 조사에는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른 정당 지지율, 기회표 투표 의향, 4% 득표율 장벽 통과 여부 예측 등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ipsos.se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