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4개 좌파-녹색 정당 최고 지도자들이 금요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정부 구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좌파당(Vänsterpartiet)의 이다 가브리엘손(Ida Gabrielsson) 경제 정책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그는 이번 회동 이후 마그달레나 안데르손(Magdalena Andersson, S) 현 총리가 총리직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습니다.
정부 구성 협상의 교착 상태
가브리엘손 대변인은 금요일 회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요술 지팡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좌파당이 지지하는 정부에 좌파당 각료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중앙당(Centerpartiet)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입장 차이로 인해 양당은 최근 SVT 방송의 'Aktuellt' 프로그램에서 공개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가브리엘손 대변인은 중앙당이 좌파당과의 협력을 꺼리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마치 '전염병'에 걸릴까 우려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금요일 회동의 의미와 전망
이번 회동은 중앙당의 엘리자베트 탠드 링크비스트(Elisabeth Thand Ringqvist)의 주도로 열렸으며, 스웨덴의 현 상황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가브리엘손 대변인은 이러한 만남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미 정부 구성 협상에 착수했기를 바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회민주당, 좌파당, 녹색당(MP)만으로는 과반수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중앙당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좌파당은 이미 당원들에게 이러한 협력 가능성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나, 중앙당의 입장은 더 경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당의 입장과 좌파당의 반응
가브리엘손 대변인은 중앙당의 탠드 링크비스트가 기독교민주당(KD)의 에바 부쉬(Ebba Busch)와 함께 사우나를 즐긴 사진을 언급하며, 이는 중앙당이 '중도'에서 안데르손 총리를 지지할 세력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젠장, 그래도 그걸 씹어 삼켜야 한다"며, 좌파당 역시 중앙당을 이상적인 파트너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협상 전망
가브리엘손 대변인은 다음 주 예정된 총리 표결에서 안데르손 총리가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과거 정부 구성 합의 없이 총리가 선출된 사례가 없었다며, 4개 정당이 모두 정부에 참여하고 협상을 완료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그는 좌파당이 안데르손 총리의 총리직 선출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각 당의 지도부 외에도 경제 전문가, 노사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초청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