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민당, 군사 기지 재건 추진… 국방부 '인력난' 우려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사민당은 북부 키루나 지역에 과거 존재했던 군사 기지를 재건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지역은 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러시아의 잠재적 공격으로부터 스웨덴의 북부 지역과 핀란드로 향하는 나토(NATO)의 보급선을 방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키루나 군사 기지 재건 제안

사민당의 피터 훌트퀴스트 국방 정책 대변인은 키루나 지역에 더 강력한 국방군 주둔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과거 55년간 운영되다 밀레니엄을 전후하여 해체된 람플란드 사냥꾼 연대(I22)의 재건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스웨덴 북부 지역을 공격할 경우, 키루나와 겔리바레 지역이 즉각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I22 사령관이었던 비에른 룬드퀴스트 역시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동성과 대공 방어 능력을 갖춘 부대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국방부의 '인력난' 우려

하지만 스웨덴 국방군은 키루나 지역에서의 인력 충원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주로 향토방위군(hemvärnet)이 주둔하며 주요 시설을 보호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톡홀름 지역 병력을 '플라이 인, 플라이 아웃(fly in, fly out)' 방식으로 동원하여 훈련을 진행하는 실정입니다. 이는 키루나 지역의 높은 임금 수준과 타 산업과의 경쟁 심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략적 중요성과 정치적 입장

키루나 지역은 말름바난 철도와 E10 고속도로가 노르웨이 나르비크 항구와 연결되고, 두 개의 비행장이 위치하며, LKAB의 철광석 광산과 에스레인지 우주센터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국방부는 이미 아르비드야우르(K4), 룰레오(F21), 보덴(I19, A8) 등 북부 지역에 군사 시설을 운영 중이며, 보덴에는 나토의 전진 배치 부대인 FLF 핀란드도 주둔하고 있습니다. 북극권은 스웨덴 육군과 나토의 우선순위 지역으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간의 공동 방어 임무가 수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민당의 군사 기지 재건 제안은 정치권 내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4년 국방위원회는 키루나 신규 군사 기지 설치를 거부했으며, 당시 중도, 녹색당, 좌파당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군 수뇌부 역시 인력 충원의 어려움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민당은 과거 고틀란드 섬에 대한 국방군 주둔 논의 당시에도 국방부가 반대했으나, 예산 투입 논의를 통해 입장이 바뀌었던 사례를 들며, 안보적 관점에서 군사력 증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민당의 국방 강화 방안

사민당은 키루나 군사 기지 재건 외에도 다음과 같은 국방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발트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고틀란드 방어를 위한 다국적 군대 주둔
  • 고틀란드에 신규 상륙 부대 창설
  • 고틀란드에 추가적인 함대 미사일 포대 배치
  • 기존 2척에 더해 A26급 잠수함 추가 건조
  • 2030년 이후 추가적인 2개 여단 편성 (2030년까지 4개 여단 편성 및 운용 목표)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