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원서 발견된 이국적 뱀, 주인 잃고 추위 속 방치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발렌투나 거주자 로페 헬름(Roffe Hjelm) 씨는 자신의 정원에 놓여 있던 방수포를 정리하던 중 예상치 못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방수포 아래에서 붉은색, 주황색, 검은색 줄무늬를 가진 뱀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스웨덴 토종 뱀들의 단조로운 색깔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헬름 씨는 즉시 사진을 촬영한 후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뱀의 위험성을 확인했습니다. 검색 결과, 이 뱀은 독이 없는 젖뱀(mjölksnok)일 가능성이 높으며, 주로 애완동물로 길러지는 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젖뱀은 스웨덴 토종이 아닌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뱀의 출현과 구조 시도

헬름 씨는 페이스북 그룹 'Vi i Vallentuna'에 뱀의 사진과 함께 주인을 찾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많은 주민들이 뱀의 생존을 걱정하며 포획 시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헬름 씨가 뱀을 발견했던 장소로 다시 나갔을 때는 이미 뱀은 사라진 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 구조에 관심을 보인 여러 주민들이 헬름 씨의 집으로 찾아와 밤늦게까지 손전등을 들고 뱀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젖뱀의 생존 가능성과 추정 원인

헬름 씨의 정원에서 발견된 뱀은 킹스네이크과에 속하는 젖뱀으로 추정됩니다. 뱀이 방수포 아래에 있게 된 경위는 불분명하나, 헬름 씨는 주인이 더 이상 젖뱀을 키우기 어려워져 야생에 방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뱀에게는 '사형 선고'와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구조를 위해 나섰던 주민들 중 뱀을 키우는 이들은 젖뱀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약 28도의 온도가 필요하며, 현재 상태로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헬름 씨는 뱀이 어딘가로 숨어들어 추위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인 미등장 및 지역 사회의 관심

현재까지 뱀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뱀 또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헬름 씨는 이 뱀이 스웨덴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종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주인이 뱀을 버리는 대신 페이스북에서 관심을 보인 사람들에게 맡겼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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