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여당, '청소년 추방' 놓고 이견…이민 정책 균열 조짐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여당인 적녹 연합 내에서 '청소년 추방' 문제와 관련하여 이민 정책에 대한 이견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21세 이상 청년들의 추방을 중단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두고 각 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청소년 추방 중단 요구와 '모라토리엄' 합의

적녹 연합 소속 정당들은 소위 '청소년 추방'으로 불리는 젊은 성인들의 추방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지난주, 각 당의 이민 정책 담당자들과 '청소년 추방 위협을 받는 청년 네트워크' 관계자들은 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현행 '환기구(ventil)'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며, 21세 이상이 된 청년들의 추방도 중단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구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청소년 추방의 집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moratorium)'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특별히 가혹한 상황' 규정 재도입 논란

그러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당별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좌파당(Vänsterpartiet), 중앙당(Centerpartiet), 녹색당(Miljöpartiet)은 지난 2023년 스웨덴 의회가 폐지한 '특별히 가혹한 상황(särskilt ömmande omständigheter)'에 따른 거주 허가 규정을 성인에게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규정은 스웨덴과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가진 성인에게 적용되었으나, 법 개정으로 인해 더 엄격한 이민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좌파당의 사무엘 곤잘레스 웨스트링(Samuel Gonzalez Westling)은 "스웨덴과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가진 성인에 대해 '특별히 가혹한 상황' 규정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색당의 안니카 히르보넨(Annika Hirvonen) 역시 이러한 규정 재도입이 해당 청년들에게 거주 허가를 다시 신청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민당의 신중론과 향후 과제

사회민주당(Socialdemokraterna)은 이러한 제안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곤잘레스 웨스트링은 "사회민주당이 제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도 논의하고 타협하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민당의 이민 정책 담당자인 이다 카르키아이넨(Ida Karkiainen)은 스웨덴이 계속해서 엄격한 이민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특별히 가혹한 상황' 규정이 실제로 어떤 효과를 가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르키아이넨은 이 규정이 때로는 너무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사면과 유사했다는 의견과, 매우 좁게 적용되었다는 의견이 공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민당은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면, 스웨덴과의 연관성이 거주 허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부모의 거주 허가가 자녀에게 더 많이 승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스웨덴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언어를 구사하고 교육을 받은 경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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