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제외되었던 예술가 칼레드 사브사비가 다시 초청받았습니다. 그의 복귀 소식은 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논란 끝에 다시 서는 무대
올해 초,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칼레드 사브사비는 2026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호주 대표로 선정되었다가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문화 위원회는 입장을 변경했습니다. 호주-레바논 출신의 예술가 칼레드 사브사비는 올해 2월, 내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호주를 대표할 예술가로 지명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 대한 정치적 논쟁이 불거지면서 지명이 철회되었습니다. 칼레드 사브사비는 2007년, 그의 비디오 작품 중 하나에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거센 반발과 입장 변화
호주 문화 위원회인 크리에이티브 오스트레일리아가 이 결정을 내리자, 호주 문화계는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여러 크리에이티브 오스트레일리아 직원들이 항의 표시로 사임했고, 기부자들은 지원을 철회했습니다.
가디언은 크리에이티브 오스트레일리아가 다시 칼레드 사브사비와 그의 큐레이터 마이클 다고스티노를 2026년 비엔날레에서 호주를 대표하도록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칼레드 사브사비와 마이클 다고스티노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초대를 받아들이고, 이 권위 있는 국제 무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기회를 환영합니다. 호주와 국제 문화계의 변함없는 지지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비엔날레 일정과 스웨덴 대표
2026년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5월 9일 개막합니다. 스웨덴은 조각가 클라라 크리스탈로바가 노르딕 파빌리온에서 노르웨이 출신 토리 브로네스, 핀란드 출신 벤자민 오를로와 함께 대표할 예정입니다.
Efter en politisk debatt petades konstnären Khaled Sabsabi tidigare i år som representant för Australien på Venedigbiennalen 2026.
Nu kommer beskedet att kulturrådet har ändrat sig, rapporterar The Guardian.
Den australisk-libanesiska konstnären utnämndes i februari till Australiens representant för Venedigbiennalen nästa år.
Kort därefter drogs nomineringen dock tillbaka, efter att en politisk debatt blossat upp om hans verk.
Khaled Sabsabi kritiserades för att han 2007 använt bilder på Hisbollahledaren Hassan Nasrallah i ett av sina videoverk.
När landets statliga kulturråd, Creative Australia, backade väckte det massiv kritik från det australiska kulturlivet.
Flera anställda på Creative Australia sade upp sig i protest och bidragsgivare drog in stöd till verksamheten.
Nu har Creative Australia återigen beslutat att Khaled Sabsabi och hans curator Michael Dagostino ska representera landet på biennalen år 2026, skriver The Guardian.
"Vi accepterar den här inbjudan och välkomnar möjligheten att representera vårt land på den här prestigefyllda internationella scenen", skriver de två i ett uttalande.
"Vi hade inte kommit hit om det inte vore för det orubbliga stödet från kulturlivet i Australien och internationellt." Venedigbiennalen 2026 öppnar den 9 maj.
Sverige kommer att representeras av skulptören Klara Kristalova på den nordiska paviljongen, tillsammans med norska Tori Wrånes och finländska Benjamin Or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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