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쇠데르말름에 위치한 유명 앤티크 서점 '훈도라트(Hundörat)'의 창업주 피터 보덴(Peter Bodén)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그의 두 아들 레오(Leo, 31세)와 로베(Love, 26세)가 가업을 승계합니다. 피터 보덴은 65세가 되면서 일상적인 운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잠재적 구매처를 찾아 여행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가업 승계와 새로운 역할 분담
피터 보덴은 29세에 훈도라트를 개점한 이래 30년 넘게 서점을 운영해 왔습니다. 서점은 롱홀름스가탄(Långholmsgatan)에서 시작하여 상트 파울스가탄(S:t Paulsgatan)을 거쳐 현재 외스트예타가탄(Östgötagatan) 20번지에 자리 잡았습니다. 아들 레오와 로베는 그동안 서점에서 간헐적으로 일하며 훈도라트가 고객들에게 소중한 공간임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서점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아 경영 승계를 결정했습니다.
아들들은 서점 운영에 필요한 방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는 중입니다. 특히 책의 가치를 평가하고 구매하는 과정은 많은 경험을 요구하는 분야로, 피터 보덴은 아들들에게 가격 책정 방법을 가르치며 고객들에게도 흥미로운 학습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베는 과거 아버지의 지도 아래 책 가격을 책정하는 연습을 하던 중 일부 서적을 다소 저렴하게 책정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 과정이 학습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훈도라트의 역사와 가치
훈도라트는 단순한 서점을 넘어 지역의 문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서점의 진열장에는 18세기 판화가 걸려 있으며, 온라인 상점에서는 500년 된 고서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가에는 18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서적들이 심리학, 정치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열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놓인 상자에는 권당 30크로나에 판매되는 고전 문고판 서적들이 있어 많은 고등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피터 보덴은 최근 젊은 세대의 독서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언급하며, 많은 고등학생들이 서점을 찾아 책을 읽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기쁨을 표했습니다. 이는 젊은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통념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래 전망 및 운영 전략
최근 여러 앤티크 서점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훈도라트 측은 안정적인 고객층과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스트예타가탄에 위치한 다른 두 기관인 부르게리안(Burgerian)과 카르멘(Carmen) 사이에 훈도라트가 또 하나의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피터 보덴은 훈도라트가 단순히 생존하는 것을 넘어 계속해서 번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