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장애인 주차 공간 축소 논란… '보행자 거리' 조성으로 인한 갈등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남부 쇠데르말름(Södermalm) 지역의 혼스가탄(Hornsgatan) 일부 구간이 보행자 거리로 전환되면서 장애인을 위한 주차 공간이 축소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행자 거리 전환과 주차 공간 축소

지난 여름부터 혼스가탄의 랑홀름스가탄(Långholmsgatan) 서쪽 구간은 광장 및 영구 보행자 거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 공간 확보를 위해 약 10개의 주차 공간이 제거되었으며, 여기에는 장애인을 위해 예약된 공간도 포함되었습니다.

장애인 주민의 어려움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마르가레타 에클룬드(Margareta Eklund)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20미터 이상 걷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전에는 집 근처에 주차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더 먼 곳에 주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로 인해 그녀의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되었으며, 일부 경우에는 지인 집에서 밤을 보내야 할 정도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차별금지옴부즈만(DO) 제소

에클룬드 씨는 시청과 여러 차례 접촉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차별금지옴부즈만(DO)에 해당 사안을 제소했습니다. 그녀는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부당하며, 자동차 이용이 어려운 특정 계층이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DO는 이 사건을 받아들여 조사에 착수했으며, 스톡홀름시는 오는 9월 25일까지 차별금지법 준수 여부에 대한 답변 및 조사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혼스가탄의 변화는 시민들 사이에서도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차량 중심의 도시 공간을 줄이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공간을 늘리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기 질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반면, 차량 이용에 의존하는 주민들과 상인들은 접근성 저하와 생계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없이는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노인, 그리고 물류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의 입장이 난처해지고 있습니다.

시의 입장 및 향후 계획

스톡홀름시 교통국은 장애인 주차 공간을 인근 혼스툴스 해변(Hornstulls strand)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통국은 도시 환경 변화 시 다양한 이해관계가 고려되며, 때로는 주차 공간이 희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도시 공간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구와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하고 모두를 위한 해결책을 찾을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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