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에 의하면, 스웨덴의 정부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엘리자베트 탠드 링크비스트(Elisabeth Thand Ringqvist)가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한 탐색에 나섰다. 탠드 링크비스트는 총리 후보가 아니며 의회 표결 대상도 아니지만, 마그달레나 안데르손(Magdalena Andersson)을 대신하여 정부 구성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중도 연합의 현실적 제약
탠드 링크비스트가 탐색 중인 중도 연합은 중앙당(C), 사회민주당(S), 녹색당(MP) 외에 자유당(L)과 기독민주당(KD)의 참여를 포함한다. 그러나 자유당과 기독민주당은 이러한 구상에 대해 명확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사회민주당과 온건당(M)의 연합 역시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으며, 모든 협상이 결렬되고 조기 총선이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경우에만 고려될 수 있다.
중앙당의 입장 변화와 좌파 연대 가능성
가장 큰 오해는 중앙당이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2018년에는 스웨덴 민주당(SD)과 좌파당(V)과의 연정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보였으나, 현재는 스웨덴 민주당에 대한 반대 입장은 유지하면서 좌파당과의 관계에서는 변화를 보였다. 좌파당과의 연정은 이제 장관직을 제외한 부분에서만 제한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좌파당이 정부 구성에 필요하게 되면서, 정책이 과거보다 좌파적으로 기우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당은 좌파 정책 논의에 대비해 왔으며, 탠드 링크비스트는 기업 비용 증가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실업수당의 '카렌스 디' 폐지와 같은 좌파적 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좌파당의 현실적 기대치
좌파당은 약 8.4%의 지지율을 바탕으로 사회민주당 및 녹색당과 함께 약 43%의 득표율을 보이는 적녹 연합 내에서 상당한 정책적 요구와 장관직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것을 바라면 전부를 잃을 수 있다'는 격언처럼,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탠드 링크비스트는 이러한 점을 좌파당 지도부인 노쉬 다드고스타(Nooshi Dadgostar)에게 명확히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협상 과정에서의 소통의 중요성
이번 정부 구성 과정에서 탠드 링크비스트는 다른 당 지도자들과의 개별적인 대화를 통해 오해를 해소하고 명확한 소통을 이끌어낼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 시모나 모함손(Simona Mohamsson), 이바 부쉬(Ebba Busch)에게는 스웨덴 민주당과의 협력 불가 방침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또한, 지미 아케손(Jimmie Åkesson)에게는 중앙당을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