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민, 나토 신뢰도 급락…시스템볼라게트 신뢰도 상승

스웨덴 국민들 사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한 반면, 스웨덴의 국영 주류 독점 판매점인 시스템볼라게트(Systembolaget)에 대한 신뢰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메디에아카데민(Medieakademin)이 매년 발표하는 신뢰도 조사인 '포르트뢰엔데바로메테른(Förtroendebarometern)' 결과입니다.

나토 신뢰도 급락, 시스템볼라게트 상승세

세계 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스웨덴 국민들은 나토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만이 나토에 대해 '매우 높거나 상당히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반면, 시스템볼라게트는 73%의 신뢰도를 기록하며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요 기관별 신뢰도 현황

스웨덴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은 폴리센(Polisen, 경찰)으로 75%의 신뢰도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포르스바르스막텐(Försvarsmakten, 국방군)이 69%, 시스템볼라게트가 73%로 높은 신뢰를 받았습니다. 특히 쿵스후세트(Kungahuset, 왕실)는 53%의 신뢰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국가, 의회, 정부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릭스방켄(Riksbanken, 중앙은행) 역시 15%포인트 상승한 64%의 신뢰도를 보였습니다.

언론 및 정당 신뢰도

언론 매체 중에서는 스베리예스 라디오(Sveriges Radio)가 65%의 신뢰도로 다시 한번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스베리예스 라디오에 대한 신뢰도는 2013년 76%였던 것에 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언론 매체 중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인 곳은 아프톤블라데트(Aftonbladet)엑스프레센(Expressen)으로 각각 18%와 16%에 그쳤습니다.

대부분의 의회 정당에 대한 신뢰도는 증가했지만, 리베랄레르나(Liberalerna)는 예외였습니다. 7%의 신뢰도를 기록한 이 정당은 이제 테슬라(Tesla)(8%), 플래시백(Flashback)(7%), 틱톡(Tiktok)(2%)과 비슷한 수준의 신뢰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사 방법론

'포르트뢰엔데바로메테른 2026'은 무작위로 선정된 시포(Sifo) 패널의 16세에서 84세 사이의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이 조사는 메디에아카데민의 의뢰로 베리안(Verian, 이전 시포)이 수행했으며, 1997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