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아동, 야외 활동 중 23마리 진드기 물려…TBE 감염 우려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잉가뢰(Ingarö) 지역에 거주하는 헬렌 시덴(Helen Sidén) 씨 가족은 최근 야외 활동 중 7세 딸 이다(Ida)에게서 23마리, 3세 아들 오토(Otto)에게서 10마리의 진드기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족 내에서 기록적인 수치입니다.

진드기 노출 및 가족의 대응

이다 양은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으나, 이내 "엄마, 또 한 마리 있어!"라고 외치며 진드기 발견을 놀이처럼 여기기도 했습니다. 집 마당에도 진드기가 많지만,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수에 노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헬렌 씨는 전했습니다. 다행히 이다 양은 TBE(진드기 매개 뇌염)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오토 군도 세 번째 접종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잔디밭에 누워있는 것을 자제하고, 진드기가 접근할 수 없는 트램펄린 위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드기 활동 증가 원인 및 TBE 현황

스웨덴 국립수의학연구소(Statens veterinärmedicinska anstalt)의 생물학자이자 연구원인 뮈리엘 셸룬드(Murielle Ålund)는 이른 봄철의 따뜻한 날씨가 진드기의 활동과 번식을 촉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충 암컷 진드기 한 마리가 수천 개의 알을 낳을 수 있으며, 부화 직후에 접촉할 경우 많은 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웨덴 내 TBE 감염 사례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톡홀름 지역의 TBE 신고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7월 20일까지 집계된 총 213건은 2024년 111건, 2025년 138건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약 1,000마리 중 1마리의 진드기가 TBE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톡홀름 지역과 같이 특정 지역에서는 발생 빈도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또한, 10~30%의 진드기에서 라임병(Borrelia)이 발견되지만 이 역시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진드기 제거 및 예방 수칙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임병은 일반적으로 진드기가 24시간 이상 붙어 있어야 감염될 가능성이 높지만, TBE는 물리는 즉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과 장화를 착용하고, 몸 전체를 자주 살피며 진드기를 발견하는 즉시 제거할 것을 권고합니다. 스톡홀름 지역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진드기가 활동하며, 10~25도의 온도와 적절한 습도를 선호합니다.

진드기 제거 시에는 핀셋이나 손톱을 이용해 머리 부분까지 수직으로 당겨 빼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머리 부분이 남아있더라도 억지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그대로 두면 몸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TBE 백신은 추가 접종 시에도 기본적인 예방 효과를 유지하며, 언제든 보충 접종이 가능합니다.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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