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총선이 치러진 가운데, 선거 결과가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 않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정당 간의 득표율 차이가 근소하여 최종 결과는 수일 내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부·야당 초접전
선거 당일 밤 개표 초반에는 야당이 정부 여당(Tidöpartierna)에 1석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후 격차가 줄어들며 175석 대 174석의 초박빙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03시 30분 기준으로는 야당이 176석, 정부 여당이 173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아직 일부 사전 투표 및 해외 투표 결과가 남아있어 최종 확정은 수요일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의 예측은 개표 초반의 결과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사민당, 역사상 최저 득표율 기록
만약 현재의 선거 결과가 유지된다면, 마그달레나 안데르손(Magdalena Andersson) 사회민주당 대표는 새 정부 구성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회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역사상 최저 수준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데르손 대표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습니다. 잠정 집계 결과 사민당은 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 선거 대비 약 2.5%p 하락했습니다. 이는 야당 중 유일하게 득표율이 하락한 결과입니다. 안데르손 대표는 선거 당일 밤, 다른 당 대표들과 접촉하여 새 정부 구성 가능성을 타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민주당, 최대 낙폭 기록
스웨덴 민주당(SD)은 이번 선거에서 여러 면에서 타격을 입었습니다. 우파 진영 내 최대 정당의 지위를 잃었으며, 정부 구성에서의 영향력 상실 위험에 직면했습니다. 또한, 전체 정당 중 가장 큰 폭의 득표율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잠정 집계 결과, 스웨덴 민주당은 지난 선거 대비 2.9%p 하락했으며, 이는 스웨덴 민주당이 처음으로 총선에서 득표율 하락을 기록한 것입니다.
온건당, 득표율 상승세
초반 예측과는 달리 온건당(M)은 이번 선거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초기 예측은 온건당에 불리한 수치를 나타냈으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최종 집계 결과, 온건당은 약 2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지난 선거 대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 총리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은 야당이 1석 앞서고 있지만, 우파 정부 구성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른 당 대표들과 접촉하여 정부 구성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유당, 극적인 의회 복귀 성공
자유당(L)은 전례 없는 선거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다음 4년간 의회에 계속 머무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거 초반, 자유당의 지지율은 2% 또는 그 이하로 예상되어 의회 진입이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선거 운동 막바지에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선거 당일 밤 일찍이 의회 진입 기준선을 넘을 것으로 확실시되었습니다. 자유당의 최종 득표율은 5.4%로, 의회 진입 기준선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많은 온건당 지지자들이 자유당에 투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유당 대표 시모나 모함손(Simona Mohamsson)은 다른 정당 지지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