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녹색당(MP)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하와 신규 트램 노선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야코프 달룬데(Jakop Dalunde) 교통 지역 담당관은 특히 아동 및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단위 승객을 위한 요금 할인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하 및 할인 정책
녹색당은 현재의 SL(스톡홀름 대중교통 공사) 요금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을 약속했습니다.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동 가족 대상 할인: '함께 타요(res-tillsammans)'라는 이름의 새로운 할인 제도를 도입하여, 부모가 할인된 가격으로 공동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현재 11세 이하 아동은 성인 동반 시 무료 탑승이 가능하며, 이번 정책으로 아동 가족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노인 대상 혜택: 80세 이상 노인에게는 무료 탑승을, 그 외 노인에게는 혼잡 시간 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구체적인 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른 지역의 '듀오 티켓'과 유사하게 약 25% 할인율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달룬데 담당관은 지역세를 인하하는 대신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것이 녹색당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역세 인하는 저소득층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리는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트램 노선 '트램베리 노르드(Spårväg Nord)' 건설
녹색당은 또한 스톡홀름 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트램베리 노르드'라는 이름의 신규 트램 노선 건설을 공약했습니다. 이 노선은 솔나 중심부(Solna Centrum)와 롭스텐(Ropsten)을 연결하며, 총 10개의 정류장을 포함합니다.
- 노선 개요: 솔나 중심부, 소드라 할룬드(Södra Hagalund), 하가스타덴(Hagastaden), 스에리크스플란(S:t Eriksplan), 오덴플란(Odenplan), 로슬라가스탄(Roslagsgatan), 테크니스카 회그스코란(Tekniska Högskolan), 스타디온(Stadion), 노라 유르가르드스타덴(Norra Djurgårdsstaden), 롭스텐(Ropsten)을 경유합니다.
- 운행 계획: 혼잡 시간대에는 5분 간격(시간당 12회)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총 예상 소요 시간은 24분입니다.
- 기대 효과: 이 노선은 현재 버스 노선 6번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고, 승객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차량 의존도를 낮추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달룬데 담당관은 이 프로젝트가 스톡홀름 시와 협력하여 진행될 것이며, 구체적인 비용과 일정은 다음 임기 시작과 함께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정 정책 및 기타 공약
녹색당은 재정 정책에서 보수 정당들과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달룬데 담당관은 "낮은 세수입은 결국 대중교통 축소로 이어진다"며, 세금 인하를 주장하는 다른 정당들과 달리 대중교통 투자를 위한 재정 확보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응급실 등 24시간 근무자들의 근로 시간 단축 및 임금 보전을 통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한편, 기독민주당(KD)은 녹색당의 신규 트램 노선 공약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칼-요한 쉴러(Carl-Johan Schiller) 야당 지역 담당관은 과거 녹색당이 약속했던 트램 노선 건설이 지연되거나 문제가 발생한 사례를 지적하며 신뢰성에 의문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