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솔나(Solna) 지역의 한 도로에서 '좌측 통행'을 지시하는 특이한 교통 표지판이 운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좌측 통행' 표지판의 등장 배경
스웨덴은 1967년 9월 3일, 기존의 좌측 통행에서 우측 통행으로 전환했습니다. 당시 'Håll till höger Svensson'(우측으로 가세요 스벤손)이라는 노래가 대중에게 우측 통행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현재는 우측 통행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나의 Hagalundsgatan(하갈룬드가탄)에서는 이러한 상식에 반하는 교통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이 교통 표지판의 내용 및 운전자 반응
Hagalundsgatan의 두 버스 정류장인 Sunnangården(순낭고르덴)과 Hagalunds kyrka(하갈룬드 교회)에는 '의무 통행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표지판은 좌측을 가리키며 서쪽으로 향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맞은편 차선으로 통행하도록 지시합니다. 이로 인해 양방향에서 차량이 동시에 접근할 경우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장을 방문했을 때, 일부 운전자들은 표지판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우측으로 통행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 운전자는 "이런 지시는 처음 본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습니다. 다른 운전자들은 표지판이 다소 까다롭다고 인정하면서도 항상 지시를 따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홈 케어 서비스에 종사하는 한 여성 운전자는 "양방향에서 차량이 오면 멈추게 된다"며 교통 체증을 우려했습니다.
교통 당국의 설명 및 향후 전망
솔나시 기술 관리국(tekniska förvaltningen)의 David Nordin(다비드 노르딘)은 표지판 좌측의 도로가 차량 두 대가 교행하기에 충분히 넓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고 적절한 위치를 잡아야 하지만, 일부는 안전을 위해 맞은편 차량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ordin은 이 표지판이 과거 도로 설계 방식의 잔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습니다. 현대에는 버스가 도로에 정차해도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당 도로는 오래전에 건설되어 현재의 교통 흐름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차선을 변경하고 중앙 분리대를 우회하는 과정이 장거리의 넓은 도로에서 자연스러운 속도 감속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버스가 정차해 있을 때도 교통 흐름을 유지하고, 차량이 버스 정류장을 막는 것을 방지하며, 보행자가 횡단해야 하는 차선 수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술 관리국 내부에서도 이 해결책이 이례적이라는 점이 제기되었으나, 큰 문제로 인식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Hagalundslyftet'(하갈룬드 부흥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해당 도로의 설계 개선이 검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