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민당(Socialdemokraterna), 녹색당(Miljöpartiet), 좌파당(Vänsterpartiet)이 다시 연립 정부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는 스톡홀름 시에서 좌파 성향의 연합이 두 번의 연속적인 임기 동안 집권하는 첫 사례이다. 이에 따라 보수 정당인 온건당(Moderaterna), 중앙당(Centerpartiet), 자유당(Liberalerna), 기독민주당(Kristdemokraterna) 및 스웨덴민주당(Sverigedemokraterna)은 야당으로 남게 되었다.
야당의 비판: '명백한 좌회전'과 재정 부담 우려
야당 지도자인 크리스토페르 펠너(M)는 이번 연립 구성을 '명백한 좌회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9명의 시 의원 중 7명이 사민당과 좌파당 출신으로, 개혁주의 세력과 좌파가 통치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독민주당의 나이케 욀브링크(KD) 역시 이에 동의하며, "향후 4년은 스톡홀름 시민들이 경험했던 가장 좌편향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욀브링크는 특히 녹지 공간 축소, 안전 강화 노력 우선순위 하락, 노인들의 선택권 제한 등 기존 정책의 지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온건당은 이번 선거에서 4%p 가까이 득표율을 높이며 역사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연립 구성에는 실패했다. 펠너는 앞으로도 정부의 '사각지대'인 성장, 경제, 일자리 등 스톡홀름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이슈들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 정치 지향했던 중앙당의 입장
중앙당의 요나스 나데보(C)는 스톡홀름 정치가 중도에서 운영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과 대화했으나, 중도 연립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고 전했다. 나데보는 녹색당이 '급격한 좌회전'을 선택한 것이 시민들의 선택과는 다르다고 비판하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기후 및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춘 '살아있는 도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당: 교육 문제와 사회적 배제 해결 촉구
자유당의 굴란 아브치(L)는 현 연립 정부가 도시의 가장 큰 문제인 교육 분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사회적 배제 문제 해결을 위한 명확한 우선순위 설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브치는 "정부는 여전히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분리, 소외, 유대인들이 겪는 반유대주의와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교육을 중심으로 한 자유롭고 안전하며 기업가적인 스톡홀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민주당: 재정 및 건설 정책 감시 예고
스웨덴민주당의 가브리엘 크룬(SD)은 연립 정부의 재정 및 건설 정책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금 인상, 사용되지 않는 자전거 도로 증가, 취약 지역의 비싼 임대료 상승 등이 예상된다"며, 스톡홀름이 "어둡고 살기 비싼 시대로 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