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에케뢰(Ekerö) 지역의 한 학부모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의 학교 출석 시간을 주 6시간으로 줄이고, 아들의 정신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교육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아들의 학교 적응 문제와 학부모의 고충
데이비드와 엠마 스타베고르드 부부의 아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인해 감각, 소리, 빛에 민감하여 학교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번아웃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부부는 학교 측으로부터 아들의 출석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계속 들어왔으나, 현재는 아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약 6개월간 학교에 전혀 가지 못했으며, 이 기간 동안 가족 전체가 불안감, 외로움, 고립감을 겪었습니다. 엠마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한 전문성은 많지만, 우리 상황에서는 그 전문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교사들에게 직접 책을 건네주고 자료를 추천하는 등 아들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수 교육 환경의 도전 과제
작년에 아들은 지역 내 한 초등학교의 특수 학급에 배정되었으나, 소규모 그룹 수업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큰 어려움이 남아있습니다. 아들은 높은 이론적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학교에서 이러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데이비드는 "모든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같은 필요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부는 재택근무를 통해 아들의 일상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프로그래밍을 하거나 할머니와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매일 부모와 함께 'Lilla Aktuellt'라는 어린이 뉴스 프로그램을 시청합니다.
데이비드는 소규모 그룹 수업이 학교의 다른 활동과 분리되어 진행되는 점을 또 다른 도전 과제로 꼽았습니다. 수업은 작은 환경에서 이루어지지만, 이후 복도에서 다른 학생들과 섞이고 급식실에서 줄을 서고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아들에게 큰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학부모 네트워크와 지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학부모들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데이비드는 몇 년 전부터 격주로 모이는 지역 학부모 그룹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그는 "우리는 이것이 외롭고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밝은 순간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많은 학부모들이 반응했고, 지난 5월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약 10명의 새로운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모임을 주최했습니다. 데이비드는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낯선 사람들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들이 경청하고 이해하는 그룹 안에 있다는 사실에 큰 안도감을 느끼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결석 문제와 행정적 지원
에케뢰 지역에서 학교 결석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정확한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결석 등록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주 6시간만 등교하는 데이비드와 엠마의 아들은 100% 출석으로 기록됩니다.
에케뢰 시 교육청의 부교육감이자 결석 관리팀 책임자인 제니 비다르손은 출석률에만 집중하기보다 결석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의무 교육을 시행한다면 모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예산 축소로 인해 결석 관리팀의 규모가 줄어들었고, 도움을 받는 학생 수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비다르손은 현재 팀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재검토 중이며, 팀은 지원 역할을 하지만 진단이나 치료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가족들이 다른 기관으로 연계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와 엠마는 여러 기관을 거치며 "하나의 창구"가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제니 비다르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복지과와 협력하는 등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복잡한 학생 사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으며, 이 과제를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에게 "압박감을 내려놓고 아이가 잘 지내는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하며, 성공적인 학교생활은 대학 진학 자격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권의 입장
에케뢰 지역의 평균 결석률은 지난 학년도 기준 초등학생당 10.6%로, 전국 평균과 유사합니다. 결석 관리팀은 심리학자, 특수 교육 전문가, 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부터 운영되었습니다. 2023/24 학년도에는 최대 5명의 직원과 47명의 학생이 관련되었습니다.
지역 정치인들은 예산 잉여금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문제적 결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좌파당은 학교 자원 재검토와 소규모 학급 및 특수 교육 전문가 확대를 주장했으며, 녹색당은 문화 활동 증진, 교사 역량 강화, 사이버 보안 담당자 및 부모 지원 코디네이터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사회민주당은 결석 관리팀 강화와 학교, 학생 건강 관리팀, 사회복지과 간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중앙당은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투자 확대, 특히 예방적 조치와 NPF(신경발달 장애) 문제 조기 발견을 통한 지원 강화를 주장했습니다. 자유당은 학생 건강 관리팀 예산 확보와 정부 정책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기독교민주당은 조기 개입, 학생 건강 관리팀 운영, 특별 교육 그룹 및 맞춤형 학습 환경 제공을 우선시했습니다. 온건파는 학생 건강 관리팀 강화와 조기 개입을 통한 정신 건강 및 학교 결석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스웨덴 민주당은 학교 급식 개선과 교직원 증원을 통한 성인 감독 강화, 예방적 품질 관리, 교사 교육 강화를 통한 조기 정신 건강 문제 식별 능력 향상을 제안했습니다. 말라로파르티는 예산 잉여금을 행정보다는 조기 개입에 사용하고, 학생 건강 관리팀 및 특수 교육 지원 강화를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