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당들, 선거 판세 뒤흔들 해외 유권자 확보 총력

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정당들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약 22만 명의 해외 거주 스웨덴 유권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낮은 투표율(약 30%)을 높이는 것이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해외 유권자, 선거의 주요 변수로 부상

2022년 스웨덴 총선은 근소한 표차로 결정되었으며, 해외 유권자들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스웨덴 민주당(SD)의 마티아스 칼손 의원은 해외 유권자 그룹이 '우파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자당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조사 결과와 현재의 변화

2014년 예테보리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 거주 스웨덴 유권자들은 스웨덴 내 평균 유권자보다 우파 정당에 더 많은 표를 던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당시 온건당(Moderaterna)이 36%의 지지를 얻었으며, 자유당(Liberalerna) 역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사회민주당(Socialdemokraterna)은 15%에 그쳤습니다. 당시 스웨덴 민주당의 지지율은 7%로, 전체 선거 결과(13%)보다 낮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스웨덴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해외 거주 스웨덴 유권자층의 구성도 변화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정당별 해외 유권자 공략 전략

  • 스웨덴 민주당(SD): 해외 거주 지지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대사관 및 영사관 내 선거 홍보물 비치 등을 포함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노르웨이, 영국, 스페인, 태국 등 스웨덴인이 많이 거주하는 국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사회민주당(S): 파리 스웨덴 교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여한 로웬 레다르 의원은 해외 유권자들의 스웨덴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스웨덴의 성장과 실업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사회민주당은 향후 런던, 브뤼셀 등지에서 열리는 선거 토론회 참여를 늘릴 계획입니다. 레다르 의원은 과거와 달리 해외 유권자들이 반드시 우파 성향을 보일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 온건당(M) 및 자유당(L): 두 정당 역시 해외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온건당이 당시 총리였던 울프 크리스테르손의 개인 영상 메시지를 해외 유권자들에게 발송하고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해외 투표 절차 및 변경 사항

이번 선거에서는 약 22만 명의 해외 거주 스웨덴인이 유권자 명부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등록되지 않은 유권자도 대사관, 영사관 또는 우편 투표를 통해 투표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Valmyndigheten)에 해외 투표 절차를 지원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특히 유권자 명부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는 약 8만 2천 명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했습니다. 또한, 해외 거주자가 스웨덴 방문 시 사전 투표가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우편 투표는 7월 30일부터 시작되며, 투표 용지와 관련 자료는 7월 중에 발송될 예정입니다.

원문: SvD

본 기사는 SVD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