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추위 속에서도 빅토르 요한손(Victor Johansson), 반스브로시밍겐(Vansbrosimningen) 신기록 달성
빅토르 요한손 선수가 폭우와 추위 속에서도 스웨덴의 전통적인 수영 대회인 반스브로시밍겐에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요한손 선수는 작년에 아깝게 기록 경신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28분 42초의 위대한 기록
예운셰핑(Jönköping) 출신의 요한손 선수는 3,000m 경기를 28분 42초에 주파하며, 2018년 이탈리아의 디에고 비야리노스(Diogo Villarinos) 선수가 세운 기록을 46초나 앞당겼습니다. 당시 기온은 섭씨 16도 안팎이었고, 이슬비까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그는 놀라운 기록을 선보였습니다. 요한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잠수복을 착용했습니다.
“시간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어요. 그저 경기에 집중했을 뿐입니다. 마지막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마침내 해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요한손 선수는 7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롱코스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압도적인 기량
요한손 선수는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2위는 스톡홀름 출신의 피유스 구베니우스(Pijus Guvenius) 선수였는데, 요한손 선수는 이보다 거의 3분이나 앞섰습니다. 여성부 경기에서도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 선수인 틸다 헬(Thilda Häll) 선수가 33분 21초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린네아 린드베리(Linnéa Lindberg) 선수는 5초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습니다.
VM-simmaren Victor Johansson slaktade rekordet i klassiska Vansbrosimningen.Trots regn och kyla.– Skönt att kunna göra det i det här pissvädret, säger han till SVT.
Jönköpingssimmaren var nära redan i fjol, men missade då med en sekund.
På lördagen simmade han de 3 000 meterna på 28.42, vilket var 46 sekunder under italienaren Diogo Villarinos rekord från 2018.
Trots duggregn och runt 16 plusgrader.
Victor Johansson simmade loppet för första gången i våtdräkt.
– Jag hade ingen aning om tiden, jag ville bara köra.
Det var jobbigt på slutet, men skönt att äntligen få göra det, säger Johansson som senare i juli simmar långbane-VM i Singapore.
Jönköpingssimmaren var fullständigt överlägsen och nästan tre minuter före tvåan Pijus Guvenius, Stockholm.
Även på damsidan gick segern till en VM-simmare då Thilda Häll, Elfsborg, vann på 33.21, knappt fem sekunder före Linnéa Lindberg, Karlst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