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팔란티르 CEO, 스웨덴 하리에달렌 1만 5천 헥타르 산림지 매입

DN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테크 억만장자이자 AI 기업 팔란티르(Palantir)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Alex Karp)가 스웨덴 하리에달렌(Härjedalen) 지역의 산림지 약 1만 5천 헥타르를 매입했습니다.

토지 매입 현황

해당 부지는 베리(Bergs) 지방자치단체에 위치하며, 스웨덴의 대형 산림 기업 SCA로부터 신설된 클라도니아 스코그(Cladonia Skog AB)라는 회사를 통해 매각되었습니다. 총 매입 가격은 2억 3천 5백만 크로나(약 300억 원)로, 란트메테리(Lantmäteriet, 스웨덴 국토지적측량국)의 기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클라도니아 스코그 AB의 이사회 의장은 알렉스 카프이며, 그는 두 개의 해외 법인을 통해 해당 회사의 완전 소유주입니다.

SCA 측은 매각된 부지가 대부분 산림 경영에 부적합한 척박한 산지 및 불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산지 인근의 숲을 포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CA의 홍보 책임자 로버트 외스트홀름(Robert Östholm)은 해당 지역이 스키, 하이킹 등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카프 측의 입장 및 투명성

팔란티르의 대변인 니콜라이 감멜토프트(Nikolaj Gammeltoft)는 알렉스 카프가 해당 부지를 레크리에이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 독특한 지역을 식생 및 동물 생태계를 고려한 책임감 있는 산림 관리를 통해 보존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한, "산업적 사용에 대한 추측은 근거가 없으며 순전히 허구"라고 강조하며, "이 모든 것은 땅과 스웨덴 문화에 대한 최대한의 존중과 사랑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토지 매입은 기업 간 거래로 진행되어 지방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방 정부는 이번 거래가 지역의 거주 및 고용 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베리 지방자치단체는 클라도니아 스코그 AB 또는 팔란티르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카프와 팔란티르

알렉스 카프는 포브스(Forbes) 기준 약 200억 달러(약 26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적인 부호입니다. 그는 2003년 피터 틸(Peter Thiel) 등과 함께 설립한 기술 기업 팔란티르를 통해 부를 축적했습니다. 팔란티르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기반 시스템을 제공하며, 이 시스템이 대량 감시, 스파이 활동,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팔란티르의 기술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및 이스라엘 군 등에서 사용된 바 있으며, 스웨덴 경찰청 또한 팔란티르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프는 과거 인터뷰에서 팔란티르의 기술이 테러 방지에 기여하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우리의 제품이 때로는 사람을 죽이는 데 사용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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