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지역의 신규 지하철 노선 건설 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230억 크로나(약 3조 3천억 원)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며, 개통 시점도 최대 2년까지 지연될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사업 현황 및 지연 사태
스톡홀름 지역 교통 당국은 바카르비(Barkarby), 솔나(Solna), 나카(Nacka), 엘브셰(Älvsjö)를 잇는 신규 지하철 노선 건설에 총 998억 크로나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현재 확보된 예산보다 229억 크로나가 부족한 금액입니다. 특히 바카르비 노선은 연말까지 25억 크로나의 자금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레나스타덴(Arenastaden) 노선 완공을 위해서도 27억 크로나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모든 노선의 개통이 지연됩니다. 바카르비 노선은 2027년 말에서 2028년 말로, 아레나스타덴 노선은 2028년 말에서 2029년 말로 각각 1년씩 연기됩니다. 나카 및 남부 지역 노선은 2030년 2분기에서 2032년 1분기로, 엘브셰 노선은 2035년에서 2037년으로 2년씩 지연됩니다.
비용 증가 및 새로운 산정 방식
이번 비용 증가는 새로운 계산 모델 적용과 건설 기간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과거에는 예산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위험 예비비(riskreserver)가 이번에는 반영되었으며, 건설 및 시설 부문의 물가 상승률도 고려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나카 노선 건설 비용은 296억 크로나에서 347억 크로나로, 엘브셰 노선은 165억 크로나에서 271억 크로나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지방 정부의 반발 및 책임 공방
솔나, 야르펠라(Järfälla) 등 관련 지방 정부는 이번 발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솔나 시의회 의장인 사라 쿠카-살람(Sara Kukka-Salam)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지역 주민들이 예상했던 계획대로 지하철이 건설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카 시의회 의장인 마츠 게르다우(Mats Gerdau) 역시 "지역 예산으로 추가 비용을 충당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향후 과제 및 전망
교통 담당 지역 의원인 야코프 달룬데(Jakop Dalunde)는 과거 계약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번 현실적인 비용 예측을 바탕으로 향후 재정 확보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담당 지역 의원인 옌스 셰스트룀(Jens Sjöström)은 지하철 건설이 지역 경제 성장에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재정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건설 기간 지연, 낮은 공정률, 부지 확보 및 지질 문제 등이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